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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진짜 '악녀'가 되었다고 생각한 건가? 난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스포주의

다보고 나서 느낀 것은
왜 제목이
악녀지ㅠ.. ??
착한데. ..

복수의 연속이라서?

자기가 아끼는 사람들을 잃은 것에 대해
복수를 해서 나쁜건가?
아니면 많은 사람들을 죽이는 킬러여서?!

내가 봤을 때는
적어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누구보다 아끼고 지키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위해
그녀가 해야하는 일들이,
그녀의 운명이.
너무나도 슬펐다.

사랑했던 사람을 죽이고자하는 상황

이 스틸 포스터가 모든 걸 말해주는것 같다.
마치 결말까지.

액션 영화인데도 스토리도 있고
반전에 반전도 있다.


처음에 김옥빈 시점으로 1대 100정도의 싸움을 벌이는데..
잔인해서 조금 당황스럽긴했지만,

액션캠으로 찍은 것처럼 화면이 흔들리면서 실제로 내가 김옥빈이 된 듯 김옥빈의 시점으로 보여진다.

그래서 더 사실성이 극대화 되었고
액션의 현장감,박진감이 느껴졌다. 촬영과 연출이 돋보이는 인상 깊은 인트로였다.


카메라 무빙이랑 화면 전환은
또 왜 이렇게 멋지고 자연스러운지..


시점 이동으로 
액션 몰입이 극대화되었다.

특히 시점 이동이 완벽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마지막, 버스에서의 격투씬이다.

-

버스가 전복되고, 다들 버스에 널브러져 있고(풀샷),

(-어렴풋한 기억에) 

신하균을 비추다가(측면 전신샷) 신하균이 김옥빈을 쳐다보는데, 

김옥빈이 눈을 딱 뜨면서(정면샷) 

김옥빈이 한바퀴 돌면서 (동시에 카메라도 한바퀴 돌면서)

버스 바닥으로 몸을 일으켜세운다.

김옥빈 시선으로 카메라가 이동한다. 그리고 (풀샷) 다시 격투씬 시작 !!  

- 여기서 와우! 

이런식으로도 자연스럽게 카메라 시점 이동을 하는구나 싶었다.

 ( 으앙.. 설명이 잘 안되서 너무 아쉽다. 

이 장면 편집, 카메라 연출, 무빙 다 멋졌다. 

스릴 있었고, 긴장감을 극대화시킨 인상 깊은 장면이었다 .)


중간중간 등장하는 김서형도 카리스마로 극 분위기를 압도한다.
(많이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영화 장악력도 엄청났다고 생각한다.)

진짜 감탄...ㄷㄷ..와... 이게 한국 영화라니..감탄.

조금 잔인하긴 하지만

이 정도면 참고 볼만하다.

진짜 너무  반함.  
갓옥빈  짱!!!!

여자로서 너무 멋짐.최고.최고.

차 앞에 타고 거꾸로 운전할때....

진짜 너무 멋져서 코피 쏟아질 뻔ㅜㅜㅜㅜㅜㅜ

걸 크러쉬란 이런건가? 엄지척!!!

김옥빈 마지막 엔딩액션씬은 최고였다.

진심 최고.


-여담 ;

근데 중간에 방성준이 비오는 날

뜬금포


좋아해요ㅋㅋㅋ
비...ㅋㅋㅋ


이러면서 김옥빈한테 고백비스무리하게 설레게 하는 씬이 있었는데 ...

나한테하는 고백은 아니었지만

낮은 중저음의 목소리랑
빗소리랑 잘 어울렸다.

역시.. 액션에도 로맨스는 있어야죠.
극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김옥빈 #신하균 #방성준 #김서형

#악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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