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비가 사는 세상 - 다채로운 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전시.
오랜만에 다녀온 전시회로 마음이 아주 좋아졌다.
오랜만에 창작 욕구가 샘솟았으까 싶다.
사실 그전까지는
뭔가
제대로
가고 있는건가. 답답하고..
놀면 안될 거 같고
디자인도 어렵고 힘들고
괴로웠다.
또.
자소서 쓰느라 지치기도 했었다.
_인간적으로
인생이
너~무
팍팍했다.
없는 내용 있는 내용 썼던 내용 모조리 다 끌어다쓰려니..진짜 마지막이다.생각하고 쓰고 있다. 미련도없다. 안되면 마는 거지 뭐.
골치가 아팠다.
내가 왜 이렇게까지 고통받으며 해야하나 싶기도 했다.
정작 나 스스로 고통받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알았으니까.
스스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긍정뿜뿜 장착하고 나아가기만하면 될 듯 하다.
못하는 건 배우면 되는거다.
제발 부디..
제가..할 수 있는 일이 생기기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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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속을 비우고 셀비 하우스 고고, 힐링 고고,
다시 봐도 넘좋아, 고고
전시는
1st 일러스트와
2nd 사진과
3rd 인테리어 (소품) 디자인
4th 상상 속 인터렉티브 공간 전시가
진행되었다.
개인적으로 일러스트보다,
사진이
너무,
너~무!
좋았다.
인테리어도 깜찍하고, 아기자기 하였다.
패턴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좋아할듯,
정신없어보이는데 그와중에
뭔가 정돈된 그 느낌- 굿굿
온전히 가을을 느끼는 하루였다.
뭐가 그렇게 힘들고 괴롭길래
나혼자 끙끙 앓았나 모르겠다.
사실
별거 아닌데
죽을 병에 걸린 것도 아니고,
가족들이 아픈 것도 아니고,
지금이 제일 여유롭고 편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너무나
좋은 시간인데
되돌아보면 이런 여유 또 언제 즐길까 싶기도 하고,
고통받지 말자. 우리(취준생, 대학생포함)
복세편살-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
-그래 바로 이거지,
어차피 나만 고민해봤자,
해결안됨. 왜냐면 복잡한 세상이니까 쥬륵 ㅋ
23살에 대학을 입학해 27살에 졸업하고
여자치고 많이 늦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래도 나는 이렇게 살아서 좋다.
늦어도 뭐 좀 어때 남들보다 느리게 살아서
어린 친구들이랑 내 동생이랑 즐기고 젊게 살아서 나는 좋은걸?!
늦어진게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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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옆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잔과 마들렌 쿠키 하나.
Copyright 사진.글 보랏빛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