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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2>가 방영하길래,

나 나름대로 알쓸신잡 1을 보고 생각했던 발전 방향

최근에 한국소비자포럼에서 대국민투표를 진행하여, 올해 새롭게 트렌드를 이끈 인문학 예능으로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 1위를 차지하였다. 시청자가 시즌2를 기다리고 있을 만큼 종영을 하고서도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다. ㅡ결국 시즌2가 나왔기도했다.  내 글이 뒷북이긴하다.
그래도.. 막 엄청 크리에이티브한 발전 방향까지는 아니지만..저스트 내 생각..
는 <알쓸신잡>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되었으면 좋을지 아래와 같이 3가지 방법으로 생각해 보았다. ㅎㅎㅎ..



먼저, <알쓸신잡>의 포맷은 각 분야 권위 있고 지식인이신 박사님들이 모여서 강릉, 통영, 경주 등 국내 지방 명소를 여행하며 다양한 관점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토크쇼 형식이다.

첫 번째 발전 방안으로는 국내의 숨겨진 여행지를 더 집중적으로 제작하는 것을 제안한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관광이 많이 활성화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 SNS나 블로그를 보아도 <알쓸신잡>의 여행 루트를 추천하는 많은 글을 볼 수 있다. 알려지지 않은 곳곳의 명소를 여행하면서 소개하고,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면 새로운 국내 여행지의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두 번째 발전 방안으로는 20대 후반 ~ 30대 초반의 출연자 영입을 추천다.
<알쓸신잡>에서 한 가지 아쉬웠던 부분이 출연자분들이 모두 4050대로 ‘젊은 출연자 한 명만 있었으면 세대 간의 인문학적 생각의 차이도 공유할 수 있었을 텐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4050세대 어른들의 깊이 있는 대화를 담는 것도 좋지만, 젊은 출연자를 통해 젊은 세대의 시선과 이야기까지 아우를 수 있는 대화의 장이 된다면 좋을 것 같다.

그 출연자로서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인물은 유아인, 유연석이다. 

유아인씨는 예술 쪽에 관심이 많아 아트 프로젝트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에서도 철학적, 문학적 고찰을 즐기는 것으로 보여서 다른 출연자분들과도 이야기를 나누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그의 인물색과 다른 어른들과의 융화부분은 사실 잘 모르겠기도 싶다)

또한 유연석씨는 <꽃보다 청춘>을 통해서 여행을 좋아하고, 다정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보여주었는데, 이러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충분히 어른들과 대화를 유연하게 소화할 것 같다.


마지막 발전 방안으로는 <어쩌다 어른>이라는 프로그램처럼 강연을 하는 형식을 차용하여서 시청자 참여를 유도하는 '특집'을 제안한다.
기사에 의하면, 시청자분들이 장문의 시청 후기들을 보내주시고, 적극적인 피드백을 위해 방송국에 찾아오신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방송에서 다루었던 내용 중에 좀 더 깊게 다루고 싶은 주제를 뽑아 시청자와 함께 고찰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카페나 소극장 같은 곳에서 커피 마시면서 도란도란 이야기할 수 있는 편안한 강연 형식을 추천한다. 강연 이후에 현장에 있는 관객들과 편하게 질문을 주고받으며, 직접적으로 소통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러한 특집을 통해 시청자 참여도 유도할 수 있는 좀 더 쌍방향적인 소통을 보여주는 인문학 예능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




<알쓸신잡 2>가 나왔길래,

나 나름대로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 본 내용이다.

패널이 바뀌었는데,

건축분야와 과학분야  새로 오신 두 분도 뭔가...

특이하시고, 새로운 시선으로 이야기를 전개해주셔서 너무나 재밌게 시즌2의 1편을 보았다.

다음 편이 기대된다.

컨셉이 우주인게 넘 좋다. 딴 별나라에서 온 것 같은 그런 걸 표현하고 싶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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