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쉽게, 말랑말랑하게 우주를 맞이하자!

♬요조 | 모닝 스타

by 로제

우리는 우주에 있는 생명을 한 종류밖에 모르고 그게 탄생한 메커니즘도 모르니까 우주에서 생명이 탄생하는 게 필연인지 우연인지 알 수 없는 거죠. 그래서 '지구 말고 다른 곳에도 생명이 있다'라는 말을 함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연구자도 있는 거죠.

-이즈쓰 도모히코, '말랑말랑 우주여행'



태양계는 우리 은하의 중심부에서 벗어난 곳에 있고요. 우리 은하를 손바닥에 비유하면 태양계의 위치는 손목 첫 번째 주름에서 위로 3cm 정도 위에 자리하고 있어요.

-52p


달과 화성으로 이주하려면 기지, 산소, 물이 꼭 필요해요. 하지만 이것들을 전부 다 지구에서 가져가려면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드니까 현실적으로 어렵겠죠. 달과 화성으로 이주할 수 있는지는 필요한 물자를 현지에서 얼마나 조달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어요.

-160p


암흑에너지는 '끌어모으는 힘(중력)'과는 반대로 '밀어내는 힘(척력)'을 낳기 때문에 별이나 은하를 파괴할 우려가 있어요. 그뿐만이 아니라 암흑에너지는 우주 자체를 끝장내버릴지도 몰라요.

-217p



우주에 호기심은 가득하나, 도저히 이해하기가 쉽지 않아

이 자료, 저 자료를 서성이는 이들에겐 최적일 책!


혹시나 이 책도 말만 쉽다고 하지,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으면 어쩌나..

(쉬운 과학 책은 생각보다 찾기가 어렵다..)

불안감이 앞설 수 있겠으나

이 책은 일단 시작부터 '초보자들이 많이 하는 10개의 질문'으로 긴장을 풀어주고,

마음속으로 '통과!'를 외치게 만든다.


그렇지만 과연 이 만족감이 계속해서 이어질지, 의심 반 기대 반으로

조심스레 책장을 넘기는데..


답변을 해주시는 우주 박사님(이즈쓰 도모히코)께서

어쩜 이리도 초보자의 눈높이를 잘 맞춰주시는지!


조금이라도 의문이 들면 질문을 던지는 편집자(우주의 '우'자도 몰랐던 문과생)의

집요함(?) 및 문과스러운 발상(?)도 극공감을 일으키며

책을 읽는 묘미를 더해주었다!


이토록 재밌고도 명쾌한 담화이자 우주 공부라니.


다 읽고 나니 책의 제목처럼 우주에 대한 내 마음이 좀 더 '말랑'해졌음을 느낀다.

앞으로 2회독, 3회독 거듭하다 보면 점점 더 말랑말랑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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