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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사이로 불을 쬐는 우리

by 로제

잠깐의 만남이 이렇게 따스하게 채워질 줄 몰랐습니다.

퐁퐁 내리는 함박눈도 포근했지요.

당신의 안온함이 새하얀 눈처럼 언제까지고 변치 않도록 지켜주고 싶네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히터보다도, 함박눈보다도 더 따스했던 건 당신이었어요.

당신 가슴 안에는 누군가를 밝혀주는 불이 있잖아요.


당신이 사람들을 밝혀줄 모습을 생각하니, 더 따뜻해져 옴을 느낍니다.


퐁 퐁 퐁 퐁...

눈 사이로 함께 불을 쬐는 우리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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