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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제 Jul 25. 2024

왠지 모르게 끌리는 게 사소한 일일까?

♬Ian Ewing, Soul Food, L’lndeis | Vilano

노잉은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성립된다. 당신이라면 몇 번이나 같이 밥을 먹자고 말해도 '시간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라며 온갖 이유로 거절만 하는 사람에게 또 말을 꺼내고 싶겠는가? 이와 마찬가지로 모처럼 직감이 찾아오거나 번뜩 무언가가 떠오른들 내가 답하지 않으면 미래로부터의 메시지는 영영 받을 수 없기 마련이다.

-안도 미후유, '노잉'



노잉은 미래로부터 받는 메시지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 고민해 본 적도 없는 일임에도 노잉이 일어나면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가 보이기 때문에 아무런 동요 없이 저절로 행동을 옮기게 된다.


저자는 대리석 속에서 미리 조각상을 발견했던 미켈란젤로, 야구 경기를 보다가 불현듯 소설을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떠오른 무라카미 하루키, 자신의 책이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모습이 보였던 요시모토 바나나, 꿈속에서 들은 선율로 명곡을 작곡한 폴 매카트니,

그리고 여러 번 노잉이 찾아왔던 본인의 사례까지 들며 노잉을 위한 안테나를 세울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법까지 제시한다.


왠지 모르게 끌리는 장소/ 사람/ 물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서 했던 일, 의도치 않았지만 계속하여 인연이 이어졌던 경험..

노잉은 우리가 사소하게 지나쳤을 법한 순간에도 이미 찾아왔을 수 있다, 당시의 내가 스스로의 직감을 믿지 못했을 뿐.


'그냥' 이끌리는 것, 되어지는 현상들에 대해 소홀히 지나치지 말고, 어떤 새로운 기회가 펼쳐질지 모를 미래에 마음을 활짝 열어두자.

노잉으로 내 삶이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부터가 노잉을 위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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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n Ewing, Soul Food, L’lndeis | Vil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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