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nberries | Dreams
이처럼 관점이 바뀌면 광고, 포장, 건축, 그리고 길을 가다 마주치는 모든 대상의 색채적 의도를 좀 더 깊이 관찰하고 비판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이를 현실에도 적용할 수 있다.
-찰스 브라메스코, '컬러의 세계'
영화를 볼 때 고려하는 요소로는 분위기, 음악, 스토리, 배우를 비롯한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그날의 무드에 맞는 '시각적 만족감'을 제공할 수 있는 작품인지를 따져보게 된다.
그렇다 보니 직관적으로 영상의 전체적인 색감이 어떠한지를 살펴보게 되는데,
시각적 자극에 영향을 주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 컬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컬러는 영화의 서사보다도 더 오랜 동안 뇌리에 남고-
기억이란 곧 감정을 의미하기에 어쩌면 내가 영화를 찾는 까닭은 컬러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컬러란 분위기이고, 뉘앙스이자, 시와 같이 함축된 메시지이다.
그리고, 또 무엇일까?
사람마다 컬러가 주는 의미란 모두 다르겠지만 이 책 [컬러의 세계]를 읽게 되면
그간 알고 있었던 것보다 더 풍부한 컬러의 기능과 매력을 발견하고,
영화를 볼 때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이전보다 더 깊게 컬러를 사유하는 자신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보는 즐거움'을 더 확장하고 싶은 모든 이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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