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성장호르몬 (Growth Hormone)

Part 3. 성장호르몬이 잘 작용할 수 있도록 하려면?

아쉽게도 우리가 직접 호르몬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우리의 호르몬들이 잘 작용하고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줄 수는 있다. 그렇다면 성장호르몬이 잘 작용할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성장호르몬을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잠이 중요하다. 성장기에 일찍 자는 것이 좋다는 것이 괜히 나온 얘기가 아니다. 성장호르몬은 이른 밤에 그리고 깊이 잠들었을 때 가장 많이 분비된다. 하루 성장호르몬 분비량의 약 60-70%가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분비되기 때문에 아이의 성장에는 일찍 잠자리에 드는 습관이 더욱 중요하다. 따라서 충분한 수면을 취해주는 것이 성장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데 좋고 몸의 회복에도 좋다.

https://www.insilicogen.com/blog/235

다음으로는 너무나 당연하지만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이야기는 너무나 많이 들어 진부할 지경이다. 하지만 이는 근거가 있는 이야기이다. 스트레스는 성장호르몬의 생성과 분비를 감소시켜 어린이의 성장을 저해하고, 성인에서는 적절한 대사 기능이 유지되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아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물며 일부 자기 계발서에서는 적당한 스트레스는 우리의 내적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결국 스트레스를 적당히 조절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명상이나 심호흡과 같은 이완요법이나 음악이나 미술과 같은 취미활동이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일단 시작하는 것이 쉽지 않다.

https://firforest.tistory.com/503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바로 운동이다. 운동이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운동을 잘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운동이라는 단어에서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운동은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몸을 움직이는 것을 권한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앉아있거나 누워있고 몸을 잘 움직이지 않는다. 한번 자리를 잡으면 요지부동이다. 이런 분들에게는 처음부터 "운동하세요!"라고 하면 지레 겁을 먹는다. 따라서 매일 10분 걷기, 앉아있거나 누워있을 때 1시간에 1분 일어나기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쉬운 미션을 제시한다. 그리고 천천히 속도와 빈도, 지속 시간을 늘려간다면 이것만으로도 좋은 운동이 될 수 있다.

운동은 스트레스를 줄이기도 하지만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성장기에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우리나라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을 전전하며 공부로 하루를 보내는데 뛰어 노는 것이 키가 크는데는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꼭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