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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앞에서 발표, 긴장되는 이유

by 박세니

저는 20년간 25000건 이상의 상담과 강연 경험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꿔왔어요. 그중에는 현대의학으로도 쉽게 치료할 수 없었던 질병, 심인성 증상들을 치료한 적도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정신과 의사분이 자신의 딸의 치료를 부탁한 적도 있네요.



살다 보면 두려움을 느낄 때가 많아요. 패닉에 빠지기도 하고, 불안해서 잠을 못 자기도 하죠. 그게 심해지면 대인공포증이 되기도 하고, 발표긴장, 발표목소리떨림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번 글에서 설명해 드릴 방법으로 해결이 됐습니다. 발표긴장, 발표목소리떨림, 그리고 대인공포증을 겪고 계신 분이거나, 주변에 그런 분들이 있다면 저의 지식을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사실 두려움이라는 게 뭔지 제대로 설명할 줄만 알면, 불필요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두려움에 빠져서 힘들었던 적이 있기도 했지만, 20대 중반 어느 시점부터는 지금까지 두려움이라는 것을 아예 잊고 살고 있어요.



물론 두려움이 아예 나쁜 것만은 아니에요. 만약에 독사나 호랑이를 보고도 두렵지 않거나, 뜨거운 주전자를 보고 두렵지 않다면, 죽거나 다치는 일이 생기겠죠. 두려움은 살아가는 데에 도움이 되고 꼭 필요합니다. 문제는 이런 본능적인 두려움이 아니라, 두려움을 느낄 필요가 없는 순간에 불필요한 두려움 때문에 일을 망치는 경우입니다. 대인공포증, 발표긴장, 발표목소리떨림 같은 경우가 이에 해당되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두려움을 제대로 정의할 줄만 알면 돼요. 두려움이란, '집중할 것에 집중하지 못한 자가 쓸데없는 망상이나 해대면서 만들어낸 허접한 감정 따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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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영어로 하면, fear인데 fear 철자를 풀어서 해석해 보면 fantasied, experience, appearing, real이에요. 그니까 현실처럼 보여지는 공상화된 경험이 두려움의 실체라는 거예요. 두려움을 느낀다는 말은 본인 스스로가 현실에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갖다가 혼자 상상하면서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거죠.



집중해야 할 것이 뭔지 제대로 알고, 거기에만 집중했다면 두려움이 생겨날 틈도 없는 겁니다. 인간의 두뇌는 언제나 무언가에 집중하길 원해요. 그리고 한 번에 집중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 특징을 이용하면, 두려움을 없앨 수 있어요.



집중해야 할 곳에 집중하고 있으면, 쓸데없는 망상을 할 틈이 없게 되는 것이죠. 반대로 여러분이 제대로 집중하지 않고 있으면 곧바로 쓸데없는 곳에 집중을 뺏기는 겁니다. 실제로 뛰어난 스포츠 선수들은 이미 이런 진리를 알고 활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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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스키장을 보면, 나무가 군데군데 나 있습니다. 스키 선수들은 그 사이를 정말 아슬아슬하게 피해 가요. 일반인의 시선으로 봤을 때는 워낙 나무가 많으니까 부딪혀서 다칠까 봐 두려움을 느끼는 게 보통입니다. 근데 막상 스키 선수들한테 물어보면 정말 별거 아니라며, 쉬운 일이라고 말하는 거예요.



그 비결을 물어보니까 이렇게 말합니다. "길을 따라가면 쉽습니다. 만약 나무를 피한다는 생각으로 가면 오히려 나무가 더 크게 보이고 결국 나무에 박게 돼요. 하지만 길에 집중하면 나무가 안 보입니다. 길에 집중하는 순간 사실은 길이 은근 넓다는 게 느껴져요."



스키 선수들은 자신들이 집중해야 할 것이 나무가 아니라 길이라는 걸 알고 있었던 겁니다. 길에 집중 안 하고 괜히 쓸데없는 나무에 집중을 하면, 거기에 부딪히는 상상을 하면서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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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스포츠로 예를 들면, 골프 선수가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도 똑같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전설적인 골퍼 중에 '샘 스니드'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골프도 시합 하나하나에 압박감이 엄청나서 선수들도 간혹 두려움에 빠지곤 하는데, 샘 스니드 선수한테 골프 토너먼트 시합을 할 때 어떻게 두려움을 극복하는지 물어본 거예요.



참고로 골프 토너먼트 시합을 하면, 7일 동안 골프 시합을 쭉 하게 되는데, 이때 샘 스니드는 시합을 끝내고 자기 전에 하루 동안 있었던 샷 중에서 잘 쳤던 샷을 계속 상상했다고 해요. 그리고 잘 못 쳤던 순간이 떠오르면, 머릿속으로 그 상황을 다시 떠올린 다음에 성공시키는 샷으로 바꿔버려요. 결국에는 샷을 잘 치는 모습에만 집중할 수 있게끔 한 거죠.



이런 식으로 자신이 어떤 거에 집중을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덕분에, 두려움에 영향을 받지 않고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었던 겁니다. 이런 원리는 스포츠뿐만이 아니라 여러분 인생에서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면 대체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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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의 집중과 몰입'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특성을 잊지 마세요. 인간은 고도의 집중과 몰입으로 태어나서, 고도의 집중과 몰입을 원하고, 고도의 집중과 몰입이 반드시 되는 존재입니다. 특히 대인공포증, 발표긴장, 발표목소리떨림같은 경우에는 이 본질에 집중했을 때 쉽게 해결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앞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든지, 지위가 어떻든, 나이가 어떻든 전부다 같은 인간일 뿐입니다. 대신 발표를 한다면 준비를 잘 해가야겠죠. 그리고 속으로 생각하세요. '어차피 다 고도의 집중과 몰입을 원하고 반드시 되는 존재들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두려울게 없어져요. 그리고 실제로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집중하면서 빨려 들어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겁니다.



대인공포증, 발표긴장, 발표목소리떨림 뿐만 아니라, 여러분이 다른 어떤 상황에서든지 고도의 집중과 몰입 상태를 만드는 일에 집중을 하고 있으면, 두려움이라는 건 절대 찾아오지 않을 겁니다. 제가 오늘 알려드린 개념을 잘 활용하셔서, 여러분도 두려움이라는 걸 잊고 사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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