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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만을 위해 달려가다 왠지 초조하고 불안한 이유

by 박세니

안녕하세요 20년차 실전 심리 컨설턴트 박세니입니다.



살다보면 마음이 초조해지고 안절부절 못하게 되는 일이 생겨요. 승진에 실패하거나, 새로 도전한 사업이 실패할까봐 미리 두려워하거나 등등 많은 상황이 있죠. 여러분이 안절부절 못하고 있을 때 그 상황을 가장 효과적으로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난때문에 안절부절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가난에서 벗어나는 걸 초점으로 맞춰서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가난 뿐만 아니라 모든 상황에서 통용될 수 있는 원리이니 응용방법을 떠올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실패하거나 망했을 때 어떻게 행동할까요? 예를 들어서 50평짜리 집에 살았더라면, 30평짜리 집으로 가서 삽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TV나 가구, 라디오 같은 걸 그대로 가지고 가고, 외식도 좀 덜 할 뿐이지 계속해요. 옛날 생활 방식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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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렇게 하면 가난에서 탈출하는 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될까요? 우선 자신이 살던 집이라도 다 팔아서 빚 다 갚고, 판자촌이든 가장 밑바닥으로 가야 해요. 그리고 거기서 돈 버는 생각만 하고 오직 그 행동만 해야 합니다.



시작점을 가장 밑바닥으로 정하고, 최저 생계유지만 하면서 돈을 모으고, 일어날 생각만 하는 게 핵심인 거예요. 그런 상황이어야만 인간은 바뀔 수 있습니다. 인간은 원래 쉽게 바뀌질 않는데, 인생이 완전 바닥을 치면 엄청난 회피 동기를 갖게 돼요. 그 원동력으로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노력을 하는 거죠.



그리고 스스로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인생이 밑바닥이라고 느껴지면, 그동안 복잡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사사롭게 느껴지고, 잡념이 사라지면서 그 순간을 벗어나는 것에만 온 에너지를 쏟는 게 가능해집니다. 그러면 곧 반드시 가난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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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듯, 이 방법은 여러분이 망하지 않았더라도 유용하게 쓸 수 있어요. 철학자 세네카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며칠 동안 남루한 옷차림으로 싸구려 음식을 먹으며 이렇게 생각해 봐라. '이게 내가 가장 두려워했던 상황인가?'"



사람들 중에는 '망하면 어떡하지?','파산하면 어떡하지' 같은 걱정을 미리 사서 안절부절해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런 분들은 세네카의 말처럼 최악의 상황을 미리 체험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SE-0c55752d-d2c9-4583-a1b8-b8983d6f5b56.png?type=w1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도 20대에 창업을 시작하기 전에 '망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루 1달러'실험을 기획했죠. 하루 1달러 실험은 자신이 철저하게 망했을 때를 대비해서 하루 1달러만 써서 한 달을 살아보기로 한 거예요.



대형마트에 가서 냉동 핫도그랑 오렌지 30달러 치를 사고 그 걸로만 한 달을 보냈습니다. 실험이 끝나고 보니 하루에 1달러로 사는 것도 그렇게 최악은 아니란 사실을 깨달았죠. 그리고 '사업이 망하고 아무리 못해도 하루 1달러는 벌겠지'라는 생각에 안심을 하고 바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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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인 팀 페리스도 마찬가지로 가난 체험을 한다고 해요. 팀페리스는 회사를 창업하고 매일 하루에 15시간씩 일만 했는데, 매일 15시간씩 일을 하지 않으면, 당장 내일 회사가 문을 닫을 거 같고, 또 회사가 망하면 각종 소송에 휘말릴 것이고 자신은 어디 구석에 박혀서 괴로워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앞에서 말씀드렸던 철학자 세네카의 말을 책 속에서 본 거예요. 그리고 자신이 가장 두려워했던 최악의 상황들을 구체적으로 떠올려봤습니다. 그랬더니, 그렇게 치명적인 일도 아니었고, 어떻게든 생존은 할 수 있겠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후에는 오히려 자신감이 생겨서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팀페리스는 3일에서 14일 정도 날을 잡아서 빈털터리가 되면 어떻게 될지 경험해 봅니다. 침낭에서 자 보기도 하고, 옷 위아래 세트 1개로 계속 버텨보기도 하고, 인터넷 검색은 도서관에서만 이용해 보기도 해요.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나면 이 전보다 훨씬 큰 자유로움을 느끼면서, 리스크를 감수할 용기도 생기고, 또 행복이 가난이랑 별개라는 깨달음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초조하고 안절부절한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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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안절부절한 마음이 들 때, 가장 두려워하는 상황이나 최악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한번 그려보세요. 실제로 체험을 해보면 가장 좋겠지만, 체험을 못하더라도 구체적으로 떠올리기만 해도 도움이 될 거예요.



최악의 상황을 떠올려보면 막상 큰 문제가 안되거나, 해결책이 존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간은 원래 무지한 상태일 때 불안과 두려움을 느껴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최악의 상황을 시뮬레이션 해보면서 그 실체를 알게 되면 막연하게 불안했던 감정이 진정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최악의 상황이 현실이 되더라도, 미리 시뮬레이션을 해봤기 때문에 더 빠르게 상황을 극복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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