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매주 수백명의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가짜로 자기계발 하는 사람들과 진짜로 자기계발하는 사람들을 구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자기계발을 한다고 하지만, 정신 승리에서 끝나는 사람들이 꽤나 많은 것 같습니다. 그들은 '매일 종이에 100번 100일 쓰기'와 '상상','시각화'를 하고 있는 자기 자신에게 뿌듯함을 느낍니다.
오해하시면 안되는 게, 실제로 상상은 매우 중요한 게 맞아요. 성공한 사람들은 시각화, 상상을 자주 강조합니다. 저도 상상력의 중요성을 수도 없이 강조하고 설명해 왔습니다. 꿈을 상상하는 게 얼마나 중요할까요? 최근에 알게 된 재밌는 이야기를 하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브로디라는 영국의 교사가 자신의 다락방에 쌓인 고물을 정리하다 노트 한 무더기를 발견했다고 해요.그 노트는 자신이 가르쳤던 유치원 아이들의 꿈이 담긴 노트들이었습니다. 독일군의 공습 당시에 그 노트가 불타서 없어진 줄 알았는데, 50년 만에 발견하니까 기쁜 마음으로 그 노트를 하나하나 봤다고 해요.
아이들의 꿈은 '해군 대신' '프랑스 대통령' '영국의 내각 대신' 등 되게 다양했어요. 그중에 내각 대신이 되겠다던 데이비드라는 아이의 글이 그 선생님의 기억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실명 상태였지만 자신은 틀림없이 영국의 내각 대신이 될 거라 믿었던 게 떠올랐죠.
선생님은 이 노트들을 보다가 문득 아이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곧바로 신문사에 공고를 올렸어요. 사람들은 자신의 어린 시절 꿈이 뭐였는지 매우 궁금해했고, 1년이 지나자 딱 한 개의 노트만 제외하곤 모두 다 주인을 찾아갔습니다.
남은 하나는 데이비드의 노트였고, 그 선생은 이 아이가 세상을 떠났을 거라는 생각에 침울해 있었죠. 그러다가 어느 날 브렌크트 내각 교육장관이라는 사람한테 편지가 한통 날라와요. 자신이 바로 데이비드이며, 그 노트를 간직해 줘서 고맙지만 자신은 이제 그 노트가 필요 없다고 말했습니다. 왜 필요없었을까요?
데이비드는 그 꿈을 썼을 때부터 자신의 머릿속에 계속 남아있었고, 단 하루도 꿈 이루는 것을 포기한 적이 없었다고 해요. 50년이란 시간이 흘러 결국 그 꿈을 이뤘기에 그 노트가 더이상 필요없었던 거죠. 그 장관이 썼다는 편지는 실제로 영국 신문인 ‘더 썬’에 기재되기도 한 실화입니다. 영국 최초의 맹인 대신이라고 해요.
이렇게 꿈을 계속 생각하고, 상상하는 건 정말 중요한 게 맞습니다. 근데, 이 데이비드라는 사람이 꿈만 꾼 건 절대 아니라는 거죠. 데이비드가 꿈만 계속 꿨더라면 그건 정신 승리에 불과합니다. 대신 데이비드는 어렸을 때부터 독학으로 점자를 익혀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곧바로 취직을 했습니다. 가스 회사에서 타이피스트로 일하면서도 야간학교를 다니면서 틈틈이 입학시험을 준비했어요.
그렇게 셰필드 대학에 합격해 정치학을 공부할 수 있었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에는 대학의 강사로 근무했습니다. 그러면서 20대 초반에 셰필드 시의 의원으로 당선되고 십 년 뒤에 의회 의장이 되는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쳤던 겁니다.
이 과정에서 데이비드는 자신이 상상하는 것을 남들에게도 상상하게 만들었을 것이고, 그때 비로소 상상이 현실화되기 시작했던 거예요. 다른 사람이 봤을 때 데이비드는 맹인이지만 충분히 대신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상상하게 해 줬던 덕분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겉으로 보이지 않는 노력을 엄청나게 했었겠죠.
또 실비아라는 여성이 있어요. 아빠가 외과의사고 엄마가 대학교수였습니다. TV 프로그램 진행자가 되는 게 꿈이었어요. 부모님의 지원을 받아 진행자 준비를 했고, 이 여성은 자신이 진행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사람들은 이 여성에게 다가오길 좋아하고 속마음도 쉽게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니까 자신에게 기회만 오면 이제 성공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한 거죠.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결국엔 아무런 기회도 찾아오지 않았고, 어떤 기적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현실에서 TV 프로그램의 PD들은 밖에 나가서 인재를 찾는 경우가 거의 없고, 항상 자신들을 찾아오는 사람들 중에서 인재를 고를 뿐이었던 거죠.
방송 진행자를 꿈꾸던 또 다른 신디라는 여성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TV 방송국 문을 두드렸더니 경험이 없는 사람은 고용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듣고, 방송 관련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어디 없나 계속 찾아다녔어요. 몇 달 동안 방송 잡지를 본 끝에 한 작은 방송국에서 날씨예보 여성 앵커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게 돼요.
그 업무가 내키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선택지가 따로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2년 후에 다른 TV 방송국으로 이직을 했고, 5년이 지난 뒤엔 자신이 꿈꾸던 프로그램의 사회자가 됐다고 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실비아 같은 사람이 아니라 신디나 데이비드 같은 사람이 됐으면 해요. 그냥 상상하고 꿈을 글로쓰기만 하면 성공할 거라는 건 정신 승리에 불과합니다. 상상만 하지 말고, 실제로 행동에 옮기면서 꿈에 한 발짝 한 발짝 다가서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정신 승리가 아니라 인간 승리라는 말을 듣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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