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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 일상 루틴? 이거 모르면 아무 의미 없다

by 박세니

가끔 사람들이 저한테 몇 시에 일어나는지, 몇시에 자는지를 물어보곤 합니다. 그런데, 이런 루틴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미라클 모닝도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새벽 4시, 5시에 일어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여러분이 깨어있는 시간 동안 얼마나 고도의 집중과 몰입 상태를 잘 만들어내는가가 가장 중요한 핵심인 거예요.




저는 기숙 학원에서부터 지금까지 수만 명의 수강생분들을 보면서, 성장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를 수없이 봐왔습니다. 두 집단의 가장 큰 차이 중에 하나는 '집중력'이었습니다. 지금 당장 실력이 안 좋더라도 집중력을 발휘해서 꾸준히 하는 사람은 결국 성장하곤 했습니다.




규칙적인 생활 패턴의 시간 단위 자체에 의미를 두기 보단 깨어있는 시간에 집중력을 잘 발휘하는 것에 집중하는 편이 낫습니다. 그러다 보면, 자동적으로 여러분에게 맞는 규칙적인 생활 패턴도 찾게 될 겁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집중력을 키울 수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여러분이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유용한 스킬을 3가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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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걷기에요. 집중력을 오래 유지하고 싶으면 가끔은 몸을 움직일 필요가 있습니다.




애초에 인간의 신체 구조가 책상 앞에서 오랜 시간 동안 앉아 있도록 설계된 것이 아니에요. 그래서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일수록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국의 정치인인 윈스턴 처칠은 날마다 산책을 하면서 백조랑 물고기에게 먹이를 챙겨줬다고 해요. 그리고 윌리엄 워즈워스라는 시인은 다섯 살 때부터 거의 매일 10Km를 걷는 습관이 있었는데, 그 걷는 시간이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최고의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노인과 바다> 책을 쓴 헤밍웨이도 글을 쓰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거나, 생각 정리가 필요할 때면 바로 근처 부둣가로 나가 산책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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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하면 발바닥이 자극을 받으면서 뇌의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그러다 보면 무의식의 영역에서 잘 풀리지 않았던 문제를 무의식적으로 풀어주는 일도 많아요. 이런 식으로 산책이 중요하다는 건 알고 계시는 분들이 꽤 있더라고요. 근데 이제 산책을 할 때 많이들 놓치는 사항이 있습니다.




산책을 하다가 외부에서 강한 자극이 들어오면 안 된다는 거예요. 산책을 하다 외부에서 강한 자극이 들어오면 그 자극이 기존에 학습하던 내용을 위한 공간을 점령해버립니다. 그래서 사실 기분 전환으로 TV나 게임을 하는 것보다는 편안한 환경에서 산책을 하거나 차라리 눈을 감고 쉬는 것이 훨씬 더 능률 면에서 유리해요.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뇌는 기존에 있던 정보들을 음미할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기분 전환이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자세 전환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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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을 높여주는 두 번째 팁은 '메모'입니다. 마음먹고 일이나 공부에 집중하려고 자세를 잡았는데, 갑자기 문득 '빨래를 해야 하는데' 라거나, '책 사야 하는데' 이런 잡념이 생긴 경험을 다들 해보셨을 거예요. 이때 그런 것들을 모두 종이에다 적어버리는 겁니다. 그러면 집중력이 굉장히 높아질 겁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인간이 한 번에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 처리의 양이 7+_(플러스마이너스) 2밖에 안 되기 때문이에요. 이런 구조적인 특징 때문에 집중해야 할 대상 이 외에 1~2개의 잡념만 떠돌아다니고 있어도 집중력이 확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잡념을 종이에 적어두면 두뇌의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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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최적 루틴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정말 높은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운동선수들마저도 중요한 순간에 온갖 잡념이 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스톱 싱킹'이라고 아예 생각을 멈춰버리려는 노력을 해보지만, 그건 사실상 불가능하죠.




그래서 앞서 말했던 작업 기억의 용량을 아예 꼭 필요한 생각들로만 가득 채워야 하는데, 이걸 최적 루틴이라고 해요. 최적 루틴을 만들어서 작업 기억을 꽉 채워두면 잡념이 들어올 틈이 사라지는 거죠.




이 최적 루틴을 만드는 것은 여러분이 직접 하셔야만 합니다. 여러분 분야에 따라서,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지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최적 루틴이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하는 절차라는 점을 잘 유의해서 여러분만의 문장들을 만들어보세요.




기준을 좀 정해드리자면, 여러분이 속한 분야에서 최고의 수행능력을 보여주는 사람들을 분석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상세하게 비법을 물어보고 그걸 최적 루틴으로 삼는 것을 추천드려요.




제가 알려드린 집중력 높이는 팁들을 잘 활용해서 멋진 고도의 집중과 몰입 상태를 만들어 내실 수 있길 바랍니다. 결국엔 남이 정하는 루틴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겠다고 생각하기 보단, 여러분이 고도의 집중과 몰입을 이끌어내는 데에 최적화된 생활을 하는 게 중요한 것도 잊지 마세요. 그럼 항상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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