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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바퀴 도는 듯한 직장인의 삶에서 벗어나기 위한 관문

by 박세니

여러분은 우물 안 개구리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가는 행동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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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안 개구리의 특징은 남을 인정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자신이 아무리 잘났다고 한들 세상엔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끝도 없어서 언제나 최고일 수만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뛰어난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괜한 자존심 때문에 그 사람을 인정할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오히려 열등감만 생기고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됩니다.




반대로 자신이 지금 당장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남을 충분히 인정할 줄 알면 열등감 같은 거는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고, 오히려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재밌게 느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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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어릴 때는 승부욕이 매우 강했어요. 지금도 생각나는 게 어릴 때 태권도를 다녔는데, 겨루기를 할 때면 반드시 이기고 싶어 했습니다. 근데, 저보다 강한 상대를 만나서 져버리면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되게 힘들었고, 마음고생이었어요. 그래서 친구들을 사귈 때도 저보다 약하고 제가 컨트롤하기 쉬운 친구들하고만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고 철이 들면서 저보다 뛰어난 사람들한테는 확실하게 인정해 주면서 배우는 자세로 다가가야만 제가 발전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가끔 보면, 성공한 사람들을 인정해 주지 않고 어떻게든 트집을 잡아내서 자신이 더 대단하다고 으스대는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근데, 그런 태도를 벗어나지 못하면 크게 발전하는 건 포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결국 자신도 평생 남한테 인정받지 못하는 처지가 될 거예요. 남을 인정한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느낄 수 있는 사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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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랑 이라크랑 한창 전쟁을 하고 있을 때, 미군 사상자의 대부분이 ‘안바르주’라는 곳에서 나왔는데, 그 안바르주 안에서도 가장 치열한 격전지였던 ‘라마디’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라마디 전투에 참가한 반군들은 일주일도 안되는 간격으로 미군 기지를 계속해서 공격해왔고, 한 번 공격해 올 때마다 미군 10여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곤 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미군 편에서 같이 싸워주는 정예 이라크 부대가 도착해요.




그 이라크 부대는 보통 이라크군이랑은 다르게 고성능 총, 레이저, 야간 투시경 같은 첨단 장비를 갖추고 전투 능력도 되게 좋은 부대였습니다. 그래서 어디서든 작전을 펼칠 수 있는 프리 패스를 얻게 됐는데, 그 프리 패스를 얻자마자 가장 치열하다는 라마디로 오게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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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라크 부대는 미국의 506부대와 함께 라마디 전투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라크 부대의 미군 자문관이 506부대를 무시하고, 심지어는 어떤 조언도 듣지 않겠다고 선언을 해버려요.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처음 작전하는 지역에 대한 정보는 필수적으로 알고 있어야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약은 얼마나 소지해야 하는지, 작전에 필요한 물은 어느 정도인지, 어떤 장비가 추가적으로 필요한지' 같은 실전 노하우를 알려주겠다고 해도 거절해버리는 겁니다.




그리고 전쟁 중에는 아군끼리 싸우는 걸 피하기 위해서 서로 작전 지역과 작전 시간 같은 것을 공유해야 하는데, 그런 기본적인 내용도 공유를 안 하겠다고 해버린 거죠. 이 사람들은 결국 어떻게 됐을까요? 506부대장은 그 이라크 부대를 내쫓았고, 결국 라마디 전투에 기여할 기회를 박탈당하게 됩니다.




만약에 이라크 부대가 실전에 투입됐다면, 다른 사람들을 인정하지 않고 배우려 하지 않았던 그 대가로 목숨을 내놓아야 했을 거예요. 이런 교훈이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된다는 겁니다. 남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한테는 누구도 기회를 주려고 하지 않아요. 그리고 그런 사람이랑은 같이 일하고 싶은 마음도 싹 사라지게 됩니다.




결국에는 남을 인정하고 배우려는 태도를 반드시 갖춰야만 하는데, 어떻게 해야 그런 태도를 갖출 수 있을까요? 사실 남을 인정하는 것도 어릴 적에 부모님이나 주변 어른들에게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랑 어떤 암시를 받았는지에 큰 영향을 받아요. 저의 경우엔 부모님이 한 분야에서 뛰어난 사람들을 보면 항상 박수를 쳐주셨기 때문에 저도 자연스레 남을 인정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갖출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절대적으로 어릴 적 환경이 모든 걸 결정짓는 건 아니에요. 후천적으로도 남을 인정할 수 있는 태도를 갖추는 방법이 있습니다. 나보다 뛰어난 사람을 보면 바로 칭찬부터 하는 습관을 들이는 거예요. 처음에는 어색하고 어려울 수 있어도, "대단하다","멋지다" 이런 말들을 자주 쓰다 보면 인정하는 게 점점 자연스러워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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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때는 상대방이 나보다 우월하고 나는 열등하다는 걸 인정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이 특정 부분에 있어서 나보다 우수한 점이 있다는 걸 인정하고, 그걸 배우는 자세를 갖추려는 데에 중점을 두는 게 중요합니다.




여러분 주변에 여러분보다 뛰어난 사람이 많은 건 되게 축복인 거예요. 그 사람들을 인정하는 순간부터 '아, 저분들은 나를 성장시켜 줄 스승이구나'하는 걸 깨닫게 될 겁니다. 저는 이 인정하는 습관만 갖춰도 인생이 순식간에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될 분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항상 힘내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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