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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세니 Jan 25. 2023

2,000권의 책을 출간한 레전드 만화가의 실체!



하루가 멀다 하고 이목을 집중시키는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어요. 사람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희귀한 자원이 되었죠. 이런 상황에서 고도의 집중과 몰입 상태를 남다르게 만들고, 타인의 주목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캐릭터'를 갖춰야 합니다.


남들과 구별되는 뚜렷한 캐릭터를 지니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과 긍지를 느껴야 합니다. 그러면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보통 직장인은 하루 8시간 이상 근무를 합니다.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하는 사람들도 있죠.


살아가는 대부분의 시간을 일에 할애하는데, 그 일이 너무나 하기 싫고 지겹다면, 솔직히 그런 사람은 자부심을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캐릭터를 갖추기 위한 전제 조건은 나를 타인에게 당당하게 드러내는 것입니다. 나 자신이 너무나 좋고 내가 하는 일이 자랑스럽기에, 그것을 남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싶게 되죠.


일에 대해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기 위해서는 무슨 일을 하든지 "이것만은 내가 세계 최고가 된다.", "이건 나만이 가능한 거야."라는 신념을 우선 갖춰야 합니다. 무의식에 도사리고 있는 한계 설정을 깨부시고 제대로 된 노력을 하라는 의미입니다.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는 "한계 설정"입니다.


무의식에 "나는 평범한 직장인이야"라는 족쇄가 묶여 있으면, 진정한 의미의 노력을 할 수 없어요. 이 일만큼은 누가 뭐래도 "내가 세계 최고다."라는 생각을 굳건히 갖추면 한계 설정을 벗어 던질 수 있고, 끝없이 노력하고 무한대로 성취하는 길이 열립니다. 그러니 아직 객관적으로 최고가 아니더라도, 반드시 내 일을 최고 수준으로 하겠다는 생각과 믿음을 먼저 견지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에는 어릴 때부터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며 높은 수준의 성취를 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유명 만화가 김성모 작가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물론 그분의 작품에 대해서 호불호가 갈리고 여러 구설수도 있지만, 여러분은 항상 좋은 것만 취한다는 마인드로 접근하면 됩니다. 김성모 작가는 만화그리는법을 배워서 1993년 <보물섬>이란 만화 잡지에서 데뷔한 후로 30년 동안 일하며 약 400개의 만화 타이틀과 총 2,000권 가량을 제작했습니다.


그중 히트작은 약 7개 타이틀이 있고, 대표적으로 <마계대전>, <럭키짱> 등이 있죠. 그와 함께 시작한 만화가들은 대부분 은퇴했지만, 김성모 작가는 만화그리는법을 제대로 익혀서 여전히 현역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원동력은 "만화만큼은 내가 세계 최고"라는 자기 확신에 있습니다.

김성모 작가가 만화그리는법을 익혀서 처음 화실에 들어갔을 때 책상 앞에 "만화계 일인자"라는 포부를 글로 써놓습니다. 새파랗게 젊은 놈이 벌써부터 만화계 최고를 이야기한다며 주위에서 조롱과 비아냥을 했지만 그는 개의치 않고 미친 듯한 노력을 계속 해나갔죠. 하지만 당시 만화 어시스턴트의 월급이 높지 않았기에, 라면 2개와 국수 한 움큼으로 일주일을 근근이 버티는 생활을 계속합니다. 당시 김성모 작가가 만화그리는법을 익혀나갈 때 소개팅을 50번 정도 했는데, 너무 배고프고 돈도 없어서 언제나 여자한테 갈비탕을 사달라고 부탁하죠. 이렇게 가난한 상황에서도 만화를 향한 열정은 식을 줄 몰랐습니다.


끝없는 노력 끝에 그는 당시 <아이큐 점프>라는 만화잡지에서 <마계대전>이라는 작품을 연재하고 대박을 터트립니다. 하지만 항상 좋은 세월이 계속되지만은 않았죠. 1999년 정부는 일본 대중문화에 대한 규제를 풀고, 일본 만화가 한국에 대거 입성합니다. 경쟁력이 낮았던 한국 만화는 크게 위축되었고요.


김성모 작가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한국만의 정서를 담은 리얼 극화 성인물에 도전합니다. 예를 들어 [빨판]이라는 만화를 만들 때는 여성 1,500명을 만난 제비의 문하생이 되어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죠. 또한 유명한 털이범이 있다는 제보를 듣고, 청송 교도소로 가서 징역 수발을 하겠다고 제안하고 그에게서 자료를 얻습니다.


만화그리는법을 제대로 익힌 김성모 작가가 취재의 힘을 바탕으로 한 만화들은 대박을 쳤고,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기 시작합니다. 김성모 작가는 이렇게 자신만의 유니버스를 구축하며 끊임없이 작품 활동을 합니다. 그는 자신의 후배들에게 이런 조언을 합니다. "전 세계를 제패할 작가, 일본 작가들과 싸워서 이길 대히트작을 낼 수 있는 작가는 오직 나뿐이다!" 김성모 작가는 이렇게 자신과 후배들한테 끊임없이 긍정 암시를 하면서 자부심을 키워나갔습니다.


여러분도 "이 일만큼은 내가 최고다"라는 생각을 발전시켜보시기 바랍니다. 거창하지 않아도 좋아요. 예를 들어 "내가 우리 회사에서 누구보다 밥은 빨리 먹는다." 이런 자신감도 괜찮아요. 농담으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일본전산의 나가모리 사장은 사업 초창기에 인재를 뽑기가 너무 힘들어서 파격적인 채용 조건을 내걸었죠.


바로 밥을 빨리 먹는 직원을 뽑는 것입니다. 식사를 빨리하는 사람이 소화력도 좋고 일처리가 빠르다는 의견에 근거해서, 면접에서 10분 만에 밥을 먹은 33명을 합격시킨 것이죠. 이런 사연이 어떤 특별한 행운을 타고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나의 장점이라도 자부심을 갖고 계속 키워내고 다른 사람들에게 들이댄다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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