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멍 같은 저와 함께 일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안녕하세요.
ㅇㅇㅇ팀 ㅇㅇㅇ입니다.
2017년 10월 30일 업무를 마무리하며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모든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 인사를 드리는 것이 마땅하나 서면으로 대신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스스로 포기하고 주저앉을 때마다 손잡아 일으켜주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덕분에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고, 보람과 성취감, 그리고 동료와 함께하는 즐거움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함께 생활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비난이 아닌 비판으로, 질타가 아닌 방향성 설정으로 진심 어린 애정을 담아 많은 가르침을 주시고 격려를 해주신 모든 분들의 마음을 알기에 포기할 수 없었고, 업무를 하나씩 마무리할 때마다 한 걸음 더 성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회사에 출퇴근할 수 있게 해 주셔서 모두들 참 많이 감사합니다.
조금 더, 함꼐하고 싶었으나
조금 더, 도와드리고 싶었으나
조금 더, 얘기하고 싶었으나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떠나는 발걸음은 무겁지만 "어느 길을 선택해도 후회할 수 있다는 말은, 어느 길을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과 동일하다."는 말을 믿으며, 저는 다시 새로운 길에 서고자 합니다.
인생하처불상봉(人生何處不相逢), 인생은 어느 곳에서든지 만나게 되지 않으리. 만나야 할 사람은 다시 만난다는 말을 믿습니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 생에서 한 번은 만났으니 만족합니다. 그래도 언제든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고 기다리겠습니다.
언저나 ㅇㅇㅇ(회사이름) 여러분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겠습니다. 가시는 걸음걸음 꽃 향기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ㅇㅇㅇ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