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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도 배웁니다 Dec 15. 2018

오늘이라는 선물

바람이 차고 피부도 따끔한데… 그래도 맑은 하늘을 보니 기분이 괜찮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자유로운 세상에 태어난 것도 감사하고, 어쨌든 내가 해보고 싶은 것 해보면서 사는 이 삶도 나름 나쁘지 않구나 하는 그런 것.


누군가 요즘 너 삶은 어때?라고 물으면 그래도 ‘요즘 좀 살만해’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비록 회사에서의 삶은 그리 만족스럽지 않지만 그래도 외적인 영역에서 나름 좋은 일들이 연속해서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여러 곳에서 입사 제의도 받고, 출간 제의에 잡지 연재에 세상에 나의 생각들이 조금씩 퍼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그것만큼 행복한 것도 없다.


2019년은 더 날개를 펼 수 있는 한 해가 되려나.

무엇이 되었든 간에 챌린지를 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결국 늘 그 자리에 머물면 뒤쳐지는 법이라… 조금씩이라도 손 놓지 않고 차근차근 해나갈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번 주말은 시간이 많이 남는다.

그런 시간의 공백을 생각과 글, 따뜻함으로 채워보고자 한다.

저기 한국 어디에선가 항상 내 글에 관심 갖고 읽어주시는 분들도 참 감사하다.


글이라는 것이 어떤 컨텐츠보다 여운이 남고 묵직할 수 있다는 것을 조금씩 실감하게 되는 요즘.

글이 가져다주는 상상력이, 글이 온전히 필자의 것이 아닌 모두의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점차 깨닫게 되는 요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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