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업무를 하다 보면 순식간에 일의 개요를 파악하고 구조화해내는 사람들이 있다. 무엇이 핵심이고 어떻게 업무를 진행해야 하는지, 어떤 것은 취하고 어떤 것을 버릴 것인지 캐치가 빠른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을 흔히 ‘업무 센스가 있다’라고들 하는데, 그러한 업무 센스는 후천적으로 얼마든지 키워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평소에 독서를 많이 하고 토론을 즐기는 성격이라면 매일매일 구조화된 사고를 반복하게 되고, 이런 세월이 5년, 10년 쌓이다 보면 그렇지 않은 자와는 사고 능력에 있어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내가 봤을 때 다른 비결은 없다. ‘프로’들의 글솜씨를 훔쳐보고 ‘프로’처럼 말하는 연습을 반복하는 것. 항상 무엇을 얘기하든 기승전결의 법칙을 떠올리고, 구조화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 꼭 의식적으로 할 필요는 없다. 단지 머리맡에 책을 두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되도록 많이 가지면 저절로 그렇게 된다.
그러면 10배, 20배의 몸값을 지닌 사람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