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평판에 의해서 본인의 퍼포먼스가 흔들린다면 그것은 진짜 실력이 아니다. 진짜 실력은 언제 어느 상황에서도 보장되는 최소한의 무엇을 의미한다. 누군가의 칭찬을 듣는 상황에서 퍼포먼스가 잘 나고, 누군가의 비판 혹은 비난을 받는 상황에서 퍼포먼스를 못 낸다면, 결과의 항상성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은 진짜 실력이라 할 수가 없다.
진짜 고수는 주변의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본인만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물론, 특수한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온전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는 있다. 하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일을 진행하는 방식과 본인의 노력의 퀄리티는 보장되어야 한다. 최소한 고수라면 그러한 정형화된 본인만의 무언가는 갖고 있어야 한다.
핑계를 대는 것은 본인 스스로를 갉아먹는다. 어떤 일이 처음 주어졌다고 가정한다면 그 일은 누구에게나 어렵다. 그 와중에 본인의 것을 잘 활용해서 소기의 성과를 얻어내는 것, 어떤 주변의 부침에도 최대한 본인의 중심을 잘 잡아서 퍼포먼스를 내려고 하는 것. 그것이 프로의 시작이고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