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사랑하라?

< 돈을 사랑하라? > 아가

 

이 노래는 솔로몬이 술람미 출신의 한 여인과 주고 받는 사랑의 노래입니다. 영어 성경은 <아가>(雅歌)를 <The Song of Songs>, '아름다운 노래'라는 뜻으로 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유대교 랍비들은 아가서를 '성인용'으로 규정하였습니다. 사랑하는 남녀가 서로를 향해 부르는 사랑의 노래 가사에 성적인 은유(metaphor)가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아가서>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하나의 사랑 이야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당신을 그 누구보다도 제일 사랑하는 분이, 당신에게 쓴 편지입니다. 이것은 연애편지입니다. '아가(雅歌)'서는 이스라엘의 왕 솔로몬이 술람미 여자에 대한 사랑을 문학적으로 표현한 글입니다. 솔로몬왕과 술람미 여자와의 사랑은 예수님과 교회와의 사랑을 암시하는 예표적 상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신랑이고 교회는 그의 신부입니다. 예수님은 큰 산과 작은 산들을 넘어 인간들에게 오셨습니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혼인하여 연합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인간을 사랑하셔서 죄로 죽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말로 다할 수 없는 난관을 극복하고 인간에게 오셨습니다.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하지 않고 인간 세계의 제한성 안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사랑 이야기인데, 하나님이 그의 아들을 도와 신부를 찾아주는 것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중점은 바로 여기에 있고, 마지막에는 결혼식으로 아가서가 끝을 맺습니다.

 

사람들은 나에게 투자에 대해서 질문할 때 대체로 주가가 떨어졌는데 손절매를 해야 하는지, 주가가 얼마나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지 등의 질문을 많이 합니다. 사실 이런 질문들은 부질없고 또 나는 이런 질문에 대답을 잘 안 합니다. 그런 질문을 할 때 대신 내가 해주고 싶은 것은 자신이 투자한 회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물어봅니다. 그리고 투자한 것을 사랑하지 않으면 투자하지 말라고 합니다. 투자한 회사를 사랑하기 위한 첫 출발은 회사의 실적에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회사는 결산이 끝나면 1월 말에 결산 실적공시가 나오고 2월 말에 감사보고서가 공시되며 3월에 주주총회를 하고 그 후에 사업보고서를 공시합니다. 실적자료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공시되기 때문에 누구나 볼 수 있는 자료입니다. 사업보고서는 표준화되어 있어서 대개 비슷합니다. ‘Ⅰ. 회사의 개요’ ‘Ⅱ. 사업의 내용’ ‘Ⅲ. 재무에 관한 사항’ 등의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사업보고서는 처음 읽을 때는 한 시간 정도 걸리지만 그 다음부터는 반복해서 읽는 것이므로 현저하게 줄어들어 15개 회사의 사업보고서를 읽어도 두세 시간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습니다. 최소한 자신이 투자한 회사가 무엇으로 어떻게 돈을 버는지 정도는 알고 투자해야 합니다. 자신이 투자한 회사를 사랑해야 합니다. 부동산도 마찬가지이고 일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하면 보입니다. 그것이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갖춰야 할 최소한의 자세입니다.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자신이 투자한 것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