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예언적 투자는 신의 영역이다> 스가랴
스가랴서는 ‘구약의 묵시록’이라고 불리는데 환상과 상징에 대한 예언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주전 학개와 말라기와 함께 포로 후 선지자 군에 들어가는 선지자입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하나님의 나라 즉 교회의 영광스러움을 보여주며 그 구속의 완성을 이루시기 위하여 예수께서 임재하시고 세우셔서 완성하실 종말을 그려주는 계시적 사역을 감당 했습니다. 스가랴서는 14장의 비록 짧은 예언이지만 구약의 모든 선지자들이 예언한 구원의 진리가 거의 모두 망라된 예언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약에서 스가랴서는 70회 이상 인용되는 가운데 특히 요한계시록에서는 무려 30회 이상이 스가랴 선지자의 예언을 인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원전 520년 전에 스가랴 선지자는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에 대하여 예언하였습니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새끼니라”(슥9:9). 이 말씀에는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이유와 목적을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왕으로 우리 가운데 오시는데 공의로우시고, 구원을 베푸시고, 겸손하시고,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시며, 평화를 선포하시고, 온 세상을 통치하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예언은 경제에서도 아주 많은 사람들이 시도하고 노력하는 부분입니다. 나는 투자 초창기에 주가와 경제뉴스를 스크랩하며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분석하고 오랫동안 주가에 가장 영향을 주는 지표에 천착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런 연구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연구에 너무 많은 시간도 들어갔고 무엇보다 매번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들이 달라지기 때문에 예측과 다르게 주가가 움직여버렸습니다. 이런 주가예측을 도표로 그려 투자하는 방식 중 하나가 차트분석 입니다. 컴퓨터상의 봉이나 차트 분석은 가격을 중심으로 만든 것으로 주가 예측이 빗나가면 손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 어느 누구도 주가를 예측할 수 없으며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을 자꾸 하려고 하면 꼭 응당한 대가를 받는 것이 자연의 섭리입니다. 나는 이런 현실적인 한계를 인정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대신 미래를 예측할 필요가 없는 회사가 없는지 찾기 시작했습니다. 회사의 미래를 알 수는 없지만 최소한 미래를 예측하는 데 위험이 적은 회사를 찾기 시작한 것이다. 투자에서 미래에 대한 예측이라는 어려운 영역을 빼고 생각하면 의외로 간단해집니다. 주식투자의 본질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므로 기업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들은 보지 않아도 될, 아니 단기간에 봐서는 안 되는 주가나 차트를 계속해서 보고, 그로 인해서 심리적인 압박감을 갖게 되며, 결국 감정적인 투자를 하게 됩니다. 주가가 계속해서 눈에 들어오니 단기투자를 할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정보가 투자에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너무 많은 정보가 오히려 투자에 독이 되고 있는 셈입니다. 예언적 투자는 신의 영역이며 신의 영역에 도전해서는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할 수 있는 투자를 해야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