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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섬회계사 Aug 11. 2018

당신은 하루에 한 번, 착한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시113편1-9절

< 당신은 하루에 한 번, 착한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까? > 시113편1-9절

 

은퇴했던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2001년 9월 "내가 사랑하는 게임에 선수로서 돌아온다"고 발표했습니다. 복귀 첫 시즌 평균 득점(22.9점), 어시스트(5.2개), 스틸(1.42개)에서 팀 내 1위였습니다. 마흔이 넘어 한 경기 43득점을 넣은 첫 선수가 되기도 했습니다. 조던의 복귀로 농구 인기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만년 꼴찌였던 워싱턴 위저즈는 조던이 유니폼을 입자 미프로농구(NBA)에서 두 번째로 관중이 많은 팀이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9.11 테러 직후 였습니다. 조던은 "첫해 연봉을 테러 희생자에게 기부하겠다"고 했습니다.

 

조던이 무명선수였던 시절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루는 경기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타려는데, 돈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택시를 세워서 사정을 했습니다.

"나는 마이클 조던인데 지금 게임이 시작되었는데 돈이 없습니다. 저를 태워 주시면 그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흑인이 하는 말을 누가 믿어 주겠습니까? 욕을 하며 모두가 거절하였습니다. 아무리 세워도 탈수가 없어 안되겠다 싶어서 택시를 세우고는 무조건 탔습니다. 경기장 앞에 섰을 때 말을 했습니다. "저는 마이클 조던인데 돈이 없습니다. 앞으로 이 은혜를 잊지 않고 갚아드리겠습니다."

운전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 그렇습니까? 열심히 운동하십시오. 나는 앞으로 조던의 팬이 되겠습니다"

그 사람이 한국 사람이었습니다. 마이클 조던은 세계적인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는, 어려울 때 자기를 태워주고 그의 팬이 되겠다고 했던 그 사람을 생각했습니다. 신문에 내고 방송에 냈습니다. 그리고는 그 우리나라 사람을 찾았고 그는 팔자를 고쳤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늘 B국 학생들과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B국에서 선교사님이2년 정도 한국어를 가르치고 국비로 우리나라에 1년 정도 유학을 보냅니다. 너무 가난한 나라이어서 유학 올 형편이 안되기 때문에 선교사님은 우리나라 교회와 연합하여 후원금을 모아서 유학생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목적은 우리나라에서 유학도 하고 일도 배우고 무엇보다 복음을 전해서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 학생들을 통하여 본국에서 복음의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이 최종적인 사명입니다. B국 학생들이 1년 전 처음 왔을 때 돈도 옷도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구역모임 때 교회 장로님은 B국 학생들 학비와 숙소 등을 위해 계속 기도를 했었고 기적처럼 하나님은 모든 경비를 후원금으로 모으게 하셨습니다. 17명의 1년간 대학교 학비와 숙식비를 오직 기도만으로 해결해 내었던 것입니다.

 

1년이 다 되어서 열흘 후면 본국으로 돌아가는데 오늘 학생들에게 저녁식사를 사주었습니다. 3명이나 생일이 있다고 해서 케이크를 사다가 간단히 생일 파티도 해주었습니다. 식사를 사줄 때도 고마워했지만 학생들은 자신들의 생일을 기억해주고 챙겨주는 것에 더 감사해했습니다.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은 돈으로 도와주는 것보다 마음으로 도와주는 것이 더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미드라시 이야기입니다. 모세가 죽기 전에 구제에 대해 강의했습니다.

 “만일에 구제를 잘 하면 나중에는 다 잘 살게 되어 돈을 꾸는 이도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질문 : 구제할 사람이 많고 돈은 한정돼 있다면 누구부터 구제해야 합니까?

대답 : 먼저 가족 그리고 유대인 그리고 이방인 순서로 해야 합니다.

질문 : 가난한 이가 두번째로 와도 구제해야 합니까?

대답 : 오기를 그치지 않으면 주기를 그치지 말아야 합니다.

질문 : 내 소득 중에서 얼마를 내놓아야 가장 적당한 구제가 됩니까?

대답 : 10분의 1이 가장 적당합니다.

질문 : 만일 내가 구제할 비용을 다 썼는데 또 오면 빈 손으로 돌려보내도 됩니까?

대답 : 돈이 없다면 친절을 주십시오. 이는 돈보다 더 큰 것을 주는 것이 됩니다.

 

구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요? 아끼지 아니하고(신15:10), 은밀히 하고 외식으로 하지 말며(마6:1-4), 예수님께 한다는 정신으로(마25:40), 공정하고(마4:32-35), 성실하게(롬12:8)해야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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