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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섬회계사 Oct 02. 2018

하나 되게 하소서

성경은... 그저..... 사랑입니다...

 <하나 되게 하소서> 요한복음17장20-26절

인터넷에 이런 재미있는 글이 실렸었습니다. 우리 천국에서는 성경 10번 읽어가지고는 성경 보았단 말도 못 꺼냅니다. 100번 읽었으면 “그 놈 성경 좀 읽었구나.” 합니다. 한 200번 읽었다 싶으면 “그 놈 성경 공부 시키면 좀 이해하겠구나.” 합니다. 새로 천국 온 사람이 성경을 300번 읽었다고 자랑하다가 천사들과 성경 인물 빙고 게임하다 엄청나게 창피를 당하고는 다시는 성경 많이 읽었다고 자랑 안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이었습니다. 겨우 성경 1번 읽고, 사고로 죽어 천국에 온 초신자에게 예수님께서 물었습니다. “성경에 대해 이야기 해 보거라." 그러자 그가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은... 그저..... 사랑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그를 쓰다듬으며 “네가 성경을 제대로 아는구나.” 하시며 그를 칭찬하셨던 것이었습니다. ‘성경을 많이 안다’는 말은, <이제는 정말 서로 사랑하라, 하나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교훈을 제대로 심각하게 알아들었다 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아무리 많이 읽었어도, “사랑하고 하나 되는” 사람이 아니라면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한 사람입니다.

 

요한복음 17장에서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드린 기도 중 가장 중요하게, 그리고 가장 많이 드렸던 기도가 <제자들이 하나가 되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능력받기를 위해 그렇게 간절하게 기도하지 않으셨습니다. 제자들이 큰 일을 하게 해달라고 그렇게 절실하게 부르짖지도 않았습니다. 오로지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라는 제목으로 간절히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하나 되는 것은 하나님의 역사이고, 분열되는 것은 마귀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속성 중에 중요한 속성이 하나 되는 속성입니다. 하나님 자신이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가 하나>가 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슈바이처 박사가 이런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이단, 이단’이란 말을 많이 하는데 가장 무서운 이단은 무엇이냐? 사랑이 없는 기독교다” 우리가 이단을 아주 예민하게 관심으로 싸워야 하고 분별해야 하지만, 진짜 이단은 사랑 없이 예수 믿는 것입니다. 하나 되지 못한 상태에서 예수 믿는 것이.. 진짜 이단입니다.

 

한국 교회 성도의 열심은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기도의 열심, 봉사의 열심은 한국 교회가 자랑할만한 것이기도 하고 칭찬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한국 교회는 열심과 기도와 헌신, 봉사 등에서 자랑할 것이 많습니다. 커피 한 잔을 대접받고도 감사 기도하고서야 마시는 성도들 입니다. 한국 교회 성도들은 술 마시고 담배 피우는 것은 큰 일 나는 것으로 압니다. 거의 목숨을 걸다시피 합니다, 술 담배 안 해야 된다. 그런데 부끄럽게도 교인들 사이에 쉽게 싸우고 하나가 되지 못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한 몸이라”는 사실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나의 이야기라서 더욱 부끄럽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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