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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섬회계사 Oct 24. 2018

나는 갓난아이인가? 어린아이인가? 청년인가? 어른인가?

영적성숙단계

 <나는 갓난아이인가? 어린아이인가? 청년인가? 어른인가?> 이사야40장12-31절

 

며칠 전에 어떤 작가가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K방송국 경제코너 작가인데 D사 주가가 반토막이되었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습니다. 거의 2년 만에 연락이 왔는데 그 사이에는 D사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도 하지 않다가 주가가 많이 떨어지고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습니다. 이 작가는 그래도 물어보기라도 하는 어린아이 투자자는 됩니다. 문제가 생기면 누군가 자신을 위해 조언해줄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투자세미나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개미들은 어떤 종목을 사야 하나요? 요즘 바이오가 뜨지 않나요? 등의 질문을 합니다. 그냥 투자시장에 들어오기만 했지 투자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고 관심도 없고 공부도 안 한 상태입니다. 갓난아이 상태입니다. 이제 투자를 한지 꽤 되었다고 갓난아이 상태를 벗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솔직히 투자를 꽤 오래 한 사람들도 이런 사람이 많습니다. 투자의 개념조차 없이 그냥 주가만 바라보고 있다가 올라가면 좋아하고 떨어지면 추천한 사람과 환경을 탓하며 팔아버리거나 원하지 않는 장기투자자가 됩니다. 이런 사람도 갓난아이 상태입니다. 투자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은 주가가 폭락하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일어나며 폭락장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로 이익을 내기도 합니다. 정말 투자의 고수들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초보투자자들을 훈련시키는 단계까지 갑니다. 투자의 단계는 영적인 성숙단계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요한은 그리스도인들의 영적인 성숙도에 따라서 세 부류로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 단계는, 갓난아이의 단계입니다. “자녀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 죄가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함을 받았음이요”(요일2:12). 자녀들은 영적인 갓난아기를 말씀합니다. 아무리 오래 예수를 믿어도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았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면, 영적으로는 잉태되지 않았습니다.

둘째 단계는, 아이의 단계입니다. “아이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아버지를 알았음이요”(요일2:14). 아이들은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서 세상을 이해하고 판단합니다. 힘들고 지칠 때,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찾아와서 기도하며 해결하려고 합니다. 이 단계가 어린 아이의 단계입니다.

셋째 단계는, 청년의 단계입니다.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안에 거하시며 너희가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요일2:14). 청년의 단계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악과 싸워 승리하는 단계입니다. 유혹이 와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넷째 단계는, 아비의 단계입니다.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요일2:14). 여기 “안다”는 말은 단순히 지식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험하고 체험으로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깊은 곳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성도들만이 깊은 곳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축복을 마음껏 누립니다. 내 삶이 “예수중심, 성경중심, 교회중심”의 삶이 깊은 데로 들어가는 신앙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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