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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섬회계사 Oct 31. 2018

물속에 빠지지 않고 잠수하며 즐기려면?

물에 빠지는 것 vs  잠수하는 것

<물속에 빠지지 않고 잠수하며 즐기려면?> 에스겔11장14-21절

 

 ‘물에 빠진 것’과 ‘잠수’의 차이가 뭘까요? 물에 빠진 사람은 허우적대며 물에 휘말리고, 물을 꿀꺽 꿀꺽 삼킵니다. 그런데 잠수한 사람은 산소통을 매고 물속을 즐기며, 물속에 들어가서 유유자적합니다. 둘 다 물속에 있다는 건 똑같지만 둘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파도’속에 빠져서 허우적거립니까, 잠수하며 즐깁니까?  직장생활을 한다고 할 때, 그 직장생활에 깊은 물에 빠지듯이 빠져서 허우적대는 사람이 있고, 그 직장생활에서 수영하거나, 잠수하면서.. 유유자적하게 살 수도 있습니다.  자식을 키울 때도 그 자녀 양육에 완전히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자녀를 키우되,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여기고, 유유자적하며 키울 수도 있습니다. 경제생활도 마음속에 돈 욕심이 생기고, 돈 걱정이 생긴다면 그는 돈에 빠진 것이지, 여유롭고 유유자적하며 경제생활을 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물속에 빠지지 않고 잠수하며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같은 봉사단체에 속해 있던 사람이 10년 전에 땅을 2억 원 정도에 구입하였고 몇 년 전 시세가 30억까지 올랐다고 하였습니다. 거의 10년 동안 28억 원 차익을 얻었고 세금이 거의 절반으로 14억 원정도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세금을 절약하려고 하다가 집을 지어서 팔기로 하였습니다. 집을 지어서 팔면 이익이 늘어나고 세금도 이익에 비례해서 늘어납니다. 그리고 몇 년 동안 고생하여 집을 짓고 분양을 하였는데 건설회사를 잘못 선택하면서 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그래서 공사비가 2배 이상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결국 집을 지어서 분양하였는데 공사비가 늘어나서 손해를 보았고 땅만 날라가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건설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고 있지만 재산이 없어서 건질 것은 없어 보입니다. 이 사람이 땅을 애당초 갖고 있지 않았다면 이런 고생은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히려 땅을 가지고 있어서 몇 년 동안 고생하고 돈은 제로상태가 되었고 소송만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요즘 주식시장도 폭락해서 주식을 투자한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식에 투자하지 않은 사람은 주가하락에 무관심하고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습니다. 분명 주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재산이 많은데 더 힘들어 합니다.

 

본문은 바벨론의 침공으로 남왕국 유다가 멸망하고 1만 여명의 사람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그러면 포로가 되어 끌려간 자들과 남아 있는 사람들 중에 누가 하나님께 복을 받은 사람들이겠습니까?  눈에 보이는 대로 판단한다면 포로로 끌려가지 않고 유다 땅에 남아 있는 자들이 복 있는 자들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친밀한 정도를 복의 판단 기준으로 삼는다면 신실한 믿음을 갖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포로가 되어 끌려간 자들이 더욱 복 있는 자들이 됩니다. 환경이나 상황이 우리에게 평강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 거할 때 성령님이 우리 안에 임재하실 때 우리는 참된 평화를 얻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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