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금고, 스트레스 통장

28편

by 지니

< 나만의 공간을 찾다.>


하루하루를 가족과 일에 바치다 보면,

정작 나 자신을 위한 시간과 돈은 사라진다

그래서 나는 나만의 작은 금고, 스트레스 통장을 만들었다.


화가 나거나, 마음이 답답할 때마다

스트레스 정도에 따라 1천원에서 1만원까지 금액을 정해 입금한다.

그리고 이 돈은 오직 나를 위해 사용한다.


매달 한번, 나는 그 통장에서 나를 위한 소비를 한다.

작은 케이크 한 조각일 수도 있고, 좋아하는 물건을 살수 있다.

중요한 건 그 돈이 나만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코인이나 복권, 용돈 통장은 가족을 위해 쓰거나 미래를 위한 투자였지만

스트레스 통장은 순수하게 나 자신을 위한 돈이다.


돈의 액수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가족과 책임을 위해 달려왔던 나에게

"오늘은 너를 위해 써도 돼"라고 말해주는 공간이니깐.


돈은 목적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많지만

이 통장만큼은 목적이 아니라 자존감과 마음의 평화를 위한 돈이다

작고 소소하지만, 나에게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당신도 하루 중 잠시 나만을 위한 시간을 돈으로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작은 금액일지라도, 그것이 가져다 주는 마음의 평화는 상상을 초월한다.




ps. 이렇게 나만을 위한 작은 금고를 가지면서, 나는 조금씩 마음의 여유를 찾았다.

하지만 마음 한켠에는 늘 아이와 가족에 대한 걱정도 함께 존재한다.

다음 글에서는 부모로서 느끼는 현실과 기대, 그리고 아이를 바라보는 마음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고2 엄마의 마음은 늘 반 걸음 앞에서 멈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