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편 -경매로 내집 마련, 그리고 부모님과의 동거
우연히 스쳐간 단어, "경매"
처음엔 낯설고 무서웠지만
어느새 우리는 그 기회를 현실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우연처럼 다가온 기회
어느 날, **경매**라는 단어가 귀에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어렵고 생소하게만 느껴졌지만
조금씩 공부해 보니 생각보다 가까운 기회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
그리고 운명처럼
첫 낙찰이 이루어졌습니다.
첫 도전, 낙찰 그리고 변화
처음 참여한 경매에서
31평짜리 아파트를 낙찰받게 되었어요
그 집은 우리 부부에게 두 번째 보금자리가 되었고
무엇보다 자산을 실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되었죠.
첫아이와 시부모님의 이사
낙찰된 아파트에 입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첫 아이가 태어났고
그 시기에 맞춰 시부모님도 같은 단지 옆동으로 이사를 오셨어요
맞벌이였던 우리 부부에게
이보다 든든한 육아 지원군은 없었습니다.
시부모님이 기꺼이 아이를 돌봐주셨고
우리는 안심하고 일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두 번째 아이, 함께 살기 시작한 가족
그러던 어느 날
둘째 아이가 생겼습니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부모님과의 "진짜 합가"를 결정하게 되었어요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의 이웃살이를 지나
이제는 한 집에서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 된 순간이었습니다.
그로부터, 벌써 15년이 흘렀습니다.
가족, 함께 살아낸 시간
처음부터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시부모님과 한 공간에서 지낸 삶은
불편함과 배려, 이해와 조율의 연속이었죠
하지만 그 시간을 함께 견뎌낸 덕분에
우리 가족은 휠씬 단단해졌습니다
그 뒤로도 저희는
항상 시부모님과 함께 이사를 다녔고
생활 환경이 바뀔때마다 더 넒은 평수로 옮겨
부모님께도, 우리 부부에게도
사생활을 존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애썼어요.
함께 사는 만큼, 함께 나눈 것들
물론 생활비 공과금 같은 지출은
이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그 덕분에
부모님은 아이들에게 정서적 기반이 되어주셨고
우리는 일과 육아를 균형 있게 이어갈 수 있었죠
육아를 맡길 수 있는 믿음직한 가족,
아이들이 항상 따뜻하게 돌아갈 수 있는 품,
그건 결국,
'가족'만이 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경매로 시작된 내 집 마련은
단지 자산의 문제가 아니라, 삶을 함께 꾸리는
가족 이야기로 확장되었습니다.
그 집안에는
우리의 시간과 선택, 그리고 사랑이
가득했습니다.
다음편 예고:
5편에서는 우리가 가계부를 통해 어떻게 돈의 흐름을 이해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재테크의 기반이 된 과정을 나눠보려 해요
다음편도 함께해요. 아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