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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작가 Sep 13. 2023

시사:한국사람은 왜 성격이 급해졌을까?

한국사람 빨리빨리

한국인은 왜 유독 성격이 급할까요?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옛날부터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해

계절마다 농작물이나, 모내기, 추수 등

계절에 맞게 농사를 지어야해서 

그랬다는 이유와


한국전쟁 이후 경제발전을 위해

경쟁력 있는 품목을 빨리 찾아야하고

주변 시장마저 견제해야 하다보니

저절로 성격이 빨라졌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일 근거있는 이유를 뽑자면

한국은 산업화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늦었기 때문에

공장에서 주어진 시간 내에 

많은 양을 생산해야 하다보니

저절로 빨리빨리 문화가 생겼다는 겁니다


이걸 방증하듯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조선인을 보고 말하길


"느려터진 조선인들!"

라고 했습니다


행동이 느린 건 물론이며

약속 장소에 시간을 어겨서 도착하는 것을 보고


"조선인은 자기들만의 시간이 따로 있나?"

라는 이야기가 나돌았습니다


근데 여기서 웃긴 건

19세기 중반 일본을 방문한 서양인들이

일본인을 보고 말하길

느려터진 민족이라 말했습니다

근데 그런 일본인 마저도 

조선인을 느려터졌다고 했으니

한국의 경제가 급하게 성장하며 

동시에 사람들의 성격에도

급한 성격이 저절로 정착하게 된 것 같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면

북한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습니다

광복 이후 북과 남이 38도선을 경계로 나뉘어지자

상대적으로 북한보다 못살았던 한국이

북한에게 질 수 없다는 생각에

경제 부흥 정책, 새마을 운동 등

북한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생각에 

급한 성격이 저절로 자리잡을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창봉 가톨릭대 교수님이 말하길

한국 사람들은 불확정적이거나

불안정한 상황을 피하고 싶어하는 성향이

매우 강하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빨리 해결책을 찾으려는 욕구가 강하고

당장 닥친 일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특유의

급한 문화를 계속해서 발전시켜 왔다고 말했습니다

빠르게 성장한 사회 속 무한히 많은 상대방을

경쟁상대로 여겼기 때문에 이처럼 급한 성격이

자리 잡게 된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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