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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엘북스 Mar 24. 2022

"힘을 빼고 작게 시작하기"

<애매한 재능이 무기가 되는 순간>-윤상훈-


애매한 재능, 내 자신을 생각할 때 스스로 많이 품었던 생각입니다. 호기심은 많아서 이것 저것 즉시 해보는데, 오래 혹은 꾸준히는 잘 하지 않는. 그런데 이것이 무기가 된다고? 혹 하는 제목입니다.


<모든 것이 되는 법>, 에리 와프닉의 책을 읽으며 그래도 생각의 전환을 이루었지만, 워낙 '특별한 재능' 필요하다는 고집스러운 생각이 뿌리박힌 터라 여간해서는 생각이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역시 이럴 땐 자기계발서를 꾸준히 읽어서 동기 부여를 해주고 생각 전환의 에너지를 마련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모습들을 저자는 상세하게 이야기해줍니다. 저자 역시 평범한 직장을 다니면서 설치 미술 개인전시회를 열어 많은 조명을 받았었습니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선 가슴 설레는 일을 꼭 찾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가슴을 설레게 하는 일을 전업으로 하면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시간'과 '이동의 자유'는 확보되지만, '생계 비용'이 불안해진다는 것.(p.54)​


저자는 리스크를 줄이고 꾸준히 자신의 주체성을 실현하기 위해서 반드시 생계비용을 해결할 필요가 있는데 월급이라는 고정수입이 있을 때 이를 기반삼아 자신의 애매한 재능을 발견하고 키우라고 이야기합니다.


나이키 창업자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죠. 회계사로 일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다가 어느 순간 서로 체인지되는 시점이 온다고요.


이제 저자는 자신의 애매한 재능을 사람들이 궁금해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당신의 애매한 재능을 '사람들이 궁금해할 재능'으로 변화시켜야 한다....중요한 것은 얼마나 탁월한가가 아니다. 얼마나 궁금하게 만들 수 있는가다.(p.9)


이것을 한 단어로 '최초화'라고 합니다.


한 단어를 지배할 수 있는 나만의 최초 지식은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p.102)

하지만 전문화를 넘어서는 게 최초화다. 더구나 너무 전문적인 영역을 이야기하면 대중은 외면하기 마련이다.(p.103)​


그리고 이 최초회는 의외성을 가져오는데, 서로 반대되거나 아무 상관이 없는 영역을 연결해보라고 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고 애매한 재능이 무엇인지 찾는 방법 역시 아주 구체적으로 가르쳐 줍니다. 자신이 즐겨보는 유튜브 검색어와 채널 등으로 키워드를 정리해서 찾아가는 것입니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에게 기발한 출구를 마련해주는 것이죠!! 이렇게 발견한 것을 어떻게 실행해나가면 좋을지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알아봅니다.


대충하기 위해서는 힘을 빼고 작게 시작해야 한다. 눈 앞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애매한 재능을 부담 없이 꾸준히 유지해나가는 것이 목적이다....꾸준히 한다는 것은 '끊임없이'가 아니라 '한결같음'을 말한다. 한결같다는 것은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규칙성을 가진다는 것이고 그 규칙성을 유지한다는 것이다.(p.385)​


저자는 한결같이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함을 말해주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대충 해야하고 힘을 뺀 채로 작게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아니면 말고 라는 마음으로 뭐든 시도해보고 찔러보는 것이지요.


이 말이 참 위로가 되고 힘이 되더라고요. 뭐든 쉽게 시작하고 빨리 포기하는 일을 꾸준히 하는 것. 이것이 저의 장점이거든요. 그렇게 해서는 성공하지 못해 라고 이야기하는 것들이 나의 무기가 되어 삶의 주체성을 찾아갈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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