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과 질에 대한 실험
공예 관련 대학에서 진행한 실험이 있다.
양과 질 중 어디서 좋은 작품이 나올지 분석해 보았다.
한 집단은 졸업 작품으로 20개를 요구했다.
다른 집단은 가장 잘 만든 작품 1개를 요구했다.
당연히 심혈을 기울여 만든 1개가 우수한 작품이 될 줄 알았다.
실제 결과는 반대였다.
20개의 작품을 낸 그룹이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많은 양을 만들어 내면서 기술이 상승한 덕분이었다.
유명한 소설가 하루키 씨도 그렇다.
영감이 떠오를 때 글을 쓰는 게 아닌,
정해진 시간에 앉아서 무엇이라도 쓴다고 한다.
완성될 걸작을 위한 고뇌의 시간보다
한 문장을 써내는 편이 훨씬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