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버럭하지 않는 엄마가 된다.
이게 제1목표다.
나는 짜증이 나거나 아이들이 나를 들들 볶으면 분노 지수가 점점 높아지다가, 아이들에게 버럭 소리를 지르곤 한다.
그런데 그동안 이런 행동의 파괴력을 잘 깨닫지 못하고 있다가, 얼마 전 남편이 갑자기 내게 버럭 소리를 치면서 화를 낸 적이 있다. 그때 순간적으로 눈물이 찔끔 날만큼 놀라고 마음이 상했다.
아, 우리 애들도 내가 소리지를 때 이런 기분이겠구나, 애들한테 절대로 버럭 소리치지 말아야지.
그러면 어떻게 버럭하지 않는 엄마가 될 수 있나?
잠을 잘 자야 한다. 무조건 11시에는 자러 들어간다. 낮에는 애들 오기 전에 30분 낮잠을 잔다.
밤잠을 7시간 30분 이상, 낮잠은 30분 정도 챙겨서 잤더니 아이들에게 화를 내는 빈도가 확실히 줄어들었다.
올해엔 운동하는 데 시간 쓰지 말고 그 시간에 잠이나 더 자자. 피곤해하지 않고 체력 좋아지려고 운동했는데, 이렇게 살았던 몇 년간 솔직히 그냥 피곤했다. 어린 아이들 키우는 지금은 운동하는 것보다 자는 게 더 나은 선택인 것 같다.
2. 부수입 월 100만 원 유지
매일 가계부를 쓰고, 예산 안에서 소비하려고 노력한다.
공모주, 주식, 앱테크, 해가 바뀌어도 하던 대로 꾸준히 한다.
책 「종잣돈 천만 원으로 월 백만 원 벌게 해 드립니다(가제)」 를 쓴다. 책 쓰기에 드는 시간은 월 10시간씩 투입하여 100시간~120시간 안에 완성해서, 올해 안에 발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에는 초등부 예배 준비를 매주 해야하고, 육퇴 후 11시에 잠자리에 들려면 책을 쓸 시간이 사실 많지 않다. 초등부 예배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되는 마지막 주에 2시간씩 몰아서 쓰거나, 매일 30분 정도씩 꾸준히 시간을 내보거나 한다. 이건 해보고 둘 중에 더 효율적인 방식을 택하자.
새해 시작!
올 한 해는 어떤 날들로 채워지려나.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