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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혜 Jan 19. 2024

2024년, 서른아홉, 새해 계획


1. 버럭하지 않는 엄마가 된다.



이게 제1목표다. 


나는 짜증이 나거나 아이들이 나를 들들 볶으면 분노 지수가 점점 높아지다가, 아이들에게 버럭 소리를 지르곤 한다.


그런데 그동안 이런 행동의 파괴력을 잘 깨닫지 못하고 있다가, 얼마 전 남편이 갑자기 내게 버럭 소리를 치면서 화를 낸 적이 있다. 그때 순간적으로 눈물이 찔끔 날만큼 놀라고 마음이 상했다.


아, 우리 애들도 내가 소리지를 때 이런 기분이겠구나, 애들한테 절대로 버럭 소리치지 말아야지. 


그러면 어떻게 버럭하지 않는 엄마가 될 수 있나?



잠을 잘 자야 한다. 무조건 11시에는 자러 들어간다. 낮에는 애들 오기 전에 30분 낮잠을 잔다. 


밤잠을 7시간 30분 이상, 낮잠은 30분 정도 챙겨서 잤더니 아이들에게 화를 내는 빈도가 확실히 줄어들었다. 


올해엔 운동하는 데 시간 쓰지 말고 그 시간에 잠이나 더 자자. 피곤해하지 않고 체력 좋아지려고 운동했는데, 이렇게 살았던 몇 년간 솔직히 그냥 피곤했다. 어린 아이들 키우는 지금은 운동하는 것보다 자는 게 더 나은 선택인 것 같다.




2. 부수입 월 100만 원 유지



매일 가계부를 쓰고, 예산 안에서 소비하려고 노력한다. 


공모주, 주식, 앱테크, 해가 바뀌어도 하던 대로 꾸준히 한다. 


책 「종잣돈 천만 원으로 월 백만 원 벌게 해 드립니다(가제)」 를 쓴다. 책 쓰기에 드는 시간은 월 10시간씩 투입하여 100시간~120시간 안에 완성해서, 올해 안에 발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에는 초등부 예배 준비를 매주 해야하고, 육퇴 후 11시에 잠자리에 들려면 책을 쓸 시간이 사실 많지 않다. 초등부 예배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되는 마지막 주에 2시간씩 몰아서 쓰거나, 매일 30분 정도씩 꾸준히 시간을 내보거나 한다. 이건 해보고 둘 중에 더 효율적인 방식을 택하자.





새해 시작!


올 한 해는 어떤 날들로 채워지려나.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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