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버킷리스트는 168cm가 돼서 엄마랑 저녁 먹기

과분한 소원에 대하여

by 이돈독

사람들의 버킷리스트는 무엇일까?

버킷리스트라는 것은 결국 현재 하지 못하는 것을

언제가 하고 싶다, 갖고 싶다고 말하는 것이다.


나는 어렸을 적부터 늘 같은 버킷리스트가 있다.


| 나의 버킷리스트는 키가 168cm가 돼서 엄마랑

| 저녁식사를 같이 하는 것이다.


어렸을 때도 못했고

지금도 못하고

앞으로도 할 수 없는 나의 버킷리스트


참 아이러니하다.

누군가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하고

익숙한 건데 나는 왜 못하는 것일까?


큰 키를 바란 것도 아닌데

168cm보다 작고


엄마랑 저녁 한번 먹고 싶은 것인데

먹을 수 없다.


| 내가 잘못해서 그런 거라면

| 무슨 잘못이었는지 알기라도 한다면

| 좋을 텐데.


내 작고 작은 버킷리스트를 오늘도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라며


그렇게 살아버렸다.



『불행팔이소년: 나는 이렇게 살아도 살아버렸다』 시리즈 중 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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