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atrick JUNG Oct 04. 2019

나의 필름카메라 사진이야기(2)

칼같은 선예도 칼짜이즈 렌즈를 RF 카메라에 더한 콘탁스 G2 카메라

    해외출장이 잦은 나는 가능하면 작은 크기의 필름카메라를 원했다.   하지만 단일 렌즈인 소형 자동카메라 보다는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찾게 되었다.  이러한 조건에 해당하는 것은 통상 우리가 알고있는 SLR 카메라가 아닌 RF(Range Finder)방식의 카메라였다.  RF카메라의 대명사는 M시리즈로 유명한 라이카(Leica)카메라 이다.  하지만 라이카 카메라는 그 엄청난 가격은 물론 완전 수동조작 기계식 카메라이기에(물론 일부 모델은 자동기능 탑재) 선뜻 라이카 수동 카메라를 산다는 것은 물질적 그리고 심적인 부담이 컸다.


    라이카외에 다른 RF카메라를 찾게 되면서 나의 첫번째 RF카메라가 된 것이 바로 콘탁스(Contax)의 G2 카메라이다.  콘탁스는 독일 회사지만 2차대전 영향 그리고 일본 야시카(Yashica)사와의 합작 등을 거쳐 야시카 부도 후에는 교세라(Kyocera)사에서 콘탁스 카메라를 생산하였다.  콘탁스는 무엇보다도 칼같은 선예도를 자랑하는 칼짜이즈 렌즈를 사용하는 카메라로 유명하다.   G2 카메라는 콘탁스의 RF 전자동 카메라(물론 수동 조작가능)로 작은 크기의 카메라지만 칼짜이즈 렌즈들과 멋진 궁합을 자랑하던 RF 카메라였다.


    카메라크기, 렌즈 성능, 자동의 편리함 등의 내가 찾던 조건에 그야말로 정확히 일치하는 녀석이었던 것이다.   G2 카메라의 일반모델은 샴페인 칼라이지만 사진사는 사람들의 이목을 좀더 덜 끄는 검은색의 카메라를 통상 더 선호한다.  이러한 목적으로 스트리트 포토(street photography)에 좀 더 적합하게 스페셜 버전으로 Black color G2가 발매 되기도 하였다.   나는 이 블랙 모델을 구입하여 출장길에 항상 동반을 하였다.


    다른 말보다는 콘탁스 G2로 찍은 필름 사진들을 몇장 공유 해본다.  같은 G2의 사진들이라도 필름 종류, 필름의 감도(ISO)와 찍을 당시의 조건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resize 하지 않은 원본 사진들임).


모스크바 붉은광장
모스크바 붉은광장
런던 피카데리서커스
런던
런던
런던
런던
런던
모스크바
모스크바
오사카
오사카
오사카
오사카
오사카
쾰른, 독일
쾰른광장, 독일


포토키나 전시회, 독일


포토키나 전시회, 독일


프랑크프루트, 독일
김호 감독님, 프랑크프루트, 독일


프랑크프루트, 독일
프랑크프루트, 독일


're:Global(다시, 글로벌)' 저자 정해평 



이글의 모든 사진은 출장 시 직접 찍은 사진들 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해외 주재원으로 성공하기(3)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