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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은지 피디 Jul 27. 2024

내가 만나 본 백지영, 김미경의 공통점

진심으로 경청하는 사람들

최근에 비교적 가장 긴 대화를 하게 된 두 여성이 살림남 엠씨인 백지영 언니와 김미경 강사님이다.

언니와는 녹화를 앞두고 대기실에서도 보통 얘기를 나누지만, 최근에 결방을 앞두고 저녁자리가 있었어서 옆 자리에서 나란히 앉아 긴 대화를 나누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두 사람에게서 공통점을 찾게 됐다.

이 둘의 공통점은 사회적으로 성공했다는 점과 같은 외부적인 모습도 있겠지만,


눈을 마주치며 대화한 결과 내가 내린 결론은 진심 그리고 경청이다.

사실 나보다 나이도 적고 경험도 적은 사람의 이야기를 진심을 다해 귀 기울여 듣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나도 후배나 스태프들의 얘기를 경청해야겠다고 결심하지만, 바쁘다 보면 혹은 신경 쓰지 않으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은 의무적으로 하지만 보통 흘려듣게 된다.


그러나 백지영, 김미경은 다르다.

내가 입을 떼자마자 하던 일을 모두 멈추고 손을 모으고 내 눈을 뚫어지게 보며 경청의 시그널을 보낸다.


그리고 중간중간, “진짜?” “어머어머... 그래서?” “어떻게 됐어?”하며 진심으로 궁금해하는 듯한,

화자로 하여금 진짜 얘기를 꺼내야 할 것 같은 응원의 에너지를 준다.




두 사람은 <덕후가 브랜드에게>라는 내 책에서도 같은 반응이었다.

그냥 책 들고 사진 찍는 거 말고 끝까지 정말 다 읽어보고 정말 좋으면 얘기하겠다는.

두 사람의 진심을 닮은 책 <덕후가 브랜드에게>

그래서 <덕후가 브랜드에게>를 끝까지 온전히 다 읽었다는 김미경 강사님의 말은


그 어떤 떠들썩한 리뷰보다 큰 힘이 되었다.

언니의 응원도 마찬가지다.


진심으로 경청하는 에너지를 가진 두 사람.

이 두 사람 앞에서는 누구라도 진솔하게 자기 얘기를 하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말은 하는 것보다 듣기가 훨씬 어렵고 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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