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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적경 Jan 02. 2019

묵념

시끄러운 소음이

들릴 때 마다


조용히 방으로 들어가

책상 의자에 걸터 앉는다


가만히 다리를 모으고

오른 손에 현미녹차가 우러난

물컵 한 잔든다


소리없이 기다린

물 한 모금을 머금고


홀로 소리를 다한 듯

고요히 묵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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