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9일 화요일 흐리고 시원한 바람

러닝 크루에 가입하다.

by 오리궁뎅E

2025년 9월 9일 화요일 흐리고 시원한 바람_러닝 크루에 가입하다.





20250910크루가입.jpg 충주시 러닝 크루에 가입


크루티.jpg 러닝 크루 티셔츠 공동구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던가?

달리기를 시작하고 최고 기록을 냈던 이야기를 쓰고 나니, 혼자 달리고 있는 게 마음에 걸렸다. 그 날 그날 나의 컨디션에 따라 나의 속도와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게 좋기는 하다. 하지만, 약간의 강제성이 있는 게 꾸준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나의 자세가 내가 느끼는 것과 다를 수 있고 그게 올바른 자세인지도 몰라서 조언이 필요했다.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 지금 단계에서 내게 필요한 용품 등 시작할 때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진 장점 중 하나는, 잘 미루지 않는 것이다. 바로 충주 러닝 크루 오픈 채팅방을 찾아내 가입했다. 마침 정기런이 매주 화요일에 있어서, 오늘 당장 시작하고자 했다.

뭔가를 시작할 땐 항상 장애물이 있다.

아니, 늘 장애물은 있다. 하고 싶지 않을 땐 장애물이 높은 벽이 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자 할 때는 그걸 넘어 더 성장하는 나를 그리게 되는 것이다.

퇴근하는데, 저녁을 먹고 온다는 남편의 메시지가 왔다.

오케이~!! 장애물같았던 남편도 나를 돕는구나.

후다닥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약속 장소에 시간을 잘 맞추어 도착했다.

시작도 하기 전에 함께 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스트레칭도 함께 하고 처음 시작하는 회원에게는 크루장이나 선배들이 속도를 맞춰가며 함께 달려 주어서 좋았다. 알아두면 좋은 정보와 달리는 자세에 대한 조언도 내게 꼭 필요한 것이었는데 그런 이야기들을 나누며 달리니 자연스레 아이스브레이킹까지 되어 더욱 좋았다.

몸풀기 운동까지 하고 마무리하니 턱밑까지 차올랐던 숨이 어느새 잠잠해져 있었고, 평소보다 많이 달렸는데도 몸이 피곤하지 않다. 적당한 나른함이 꿀잠 예약각이다.

내친 김에 크루 티셔츠까지 공동구매 하고 나니 소속감과 함께 더 잘 달릴 수 있을 것 같은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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