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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by 박예진

그 때는 그냥 너가 그리웠는데

이젠 너를 그리워했던 내가 그리워.


아니 어쩌면,

누군가를 그토록 그리워할 수 있었다는 게

내가 그만큼 진한 감정을 가졌었다는 게

그리운 걸지도 몰라.


요즘 나는 그렇게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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