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류시화

by hari

2018년 쯤이었나 처음 사서 읽었던 책인데 읽으면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있다. 일 하면서 이 책을 잠깐 봤는데 눈물이 앞을 가려ㅠㅠ 일 하면서 눈물을 참았던 적도 있고, 카페에서 한 글자씩 읽다가 너무 마음이 열리는 느낌에 혼란스럽기까지 했다. 뭐랄까, 내 삶을 완벽하게 바꾸어놓은 책이라고 해야할까?


오늘 인스타그램 DM으로 아는 작가님께 연락이 왔는데, 힘들 때 읽기 좋은 책이 무엇이냐 물으셔서 이 책을 추천해드렸다.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읽으니 여전히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어 여기에도 적는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 류시화


- 나는 타인이 말하는 '누구여야만 하는' 나가 아니며 '어디에 있어야만 하는' 나가 아니다. 나는 살아 있는 존재이므로 매 순간 다른 나이고, 어디에 있을지 스스로 결정하는 나이다. 따라서 타인이 생각하는 나나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을 자신이라고 받아들이는 순간 불행과 불만족은 시작된다.


- 니체는 <즐거운 지식>에서 썼다. "우리는 자주 오해받는다. 계속해서 성장하고 변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봄마다 껍질을 벗고 새로운 옷을 입는 나무와 같다. 우리의 정신은 끊임없이 젊어지고, 더 커지고, 더 강해진다."


- 당신에 대한 그들의 견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말라. 결국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아니라 당신에 대한 당신 자신의 생각이다. 때로는 자신과 자신의 삶에 최고의 것을 해야만 한다.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최고의 것이 아니라.


- 방황한다고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모든 여행에는 자신도 모르는 비밀스러운 목적지가 있다. 그 많은 우회로와 막다른 길과 무너뜨린 과거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그 길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자기 자신에게 이 한가지를 물어보라. '이 길에 마음이 담겨 있는가?'


- 돈 후앙 "그 어떤 길도 수많은 길 중 하나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너는 자신이 걷고 있는 길이 하나의 길에 불과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그 길을 걷다가 그것을 따를 수 없다고 느끼면 어떤 상황이든 그 길에 머물지 말아야 한다. 마음이 그렇게 하라고 한다면 그 길을 버리는 것은 너 자신에게나 다른 이에게나 전혀 무례한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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