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내 친구들과 함께하며

by hari

고등학생 때에는 진짜 순수했었다. 산골짜기에 있는 예고에 다녔는데, 다 같이 친하고 다 같이 순수하고 또라이들만(?) 모여있는 학교였다. 수업하다가 고라니 출몰해서 그거 보며 깔깔거리고 겨울이면 학교에서 눈썰매 타고, 뒷 산 봄나들이 다니고, 학교 나무에 있는 열매 따먹고, 야실하면서 애들끼리 같이 탔던 봉고차도 너무 좋았었다. 진짜 순수한데 다들 평범하진 않았다.


아직도 연락하는 세리와 휘윤이. 우리 셋이 만나면 진짜 시끄럽다. 오늘도 셋이 만나자마자 서로 소리지르면서 지들 말만 했다(서로의 말은 듣지 않음) ㅋㅋㅋㅋ


너무너무 행복했다. 돈 주고 살 수 없는 행복


경민이도 만났고, 그 아이를 만날 때는 뭔가 초등학생 만나서 같이 소꿉장난 하는 기분이라 좋다.


말로 담을 수 없는 행복과

오늘은 외국에 온 느낌이었다. 따뜻한 봄 향기가 났고 길거리의 사람들도 다 신이 났다. 그 중 우리가 제일 신나서 소리지르면서 다녔다(실은 내가 제일 크게 소리질러서 아직도 목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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