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두 인물>
기획 - 박시우 박하리
그림 - 박하리
춤 - 박시우
촬영 - 박시우 박하리
음악 - White drewm -Yehezkel Raz
영상 편집 - 박하리
글 - 박하리
‘자신에게 옳은 것은 자신에게만 옳은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 틸 스캇
행복한 삶이란 무엇일까? 우리에게 자유라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
우리는 줄곧 말하곤 했다.
“흘러가다가 언젠간 만나겠지, 모든 것에는 때가 있고 그 때가 되면 알게 되겠지”
문득 아는 오빠의 전시장에 갔다가 친해질 지 몰랐던 시우언니를 만났고, 우리는 항상 예기 없이 어디에선가 만나곤 했다. 항상 누군가는 어디론가 떠나 있었고 우리는 매번 바뀌는 모습대로 서로의 삶에서 흘러가곤 했다.
오랜만에 만난 언니에게 내 삶의 방향에 대하여, 내가 희망하는 것에 대하여 말했더니 그녀는 “때가 있어.”라고 간단하게 말하곤 했다.
우리는 계획 없는 완벽한 계획 속에서 흘러가고 있다. 완벽한 자유 속에서 한치 앞도 모르는 미래에서 누군가는 즉흥이라고 부르는 표현방식으로 우리 스스로를 표현해내고 있었다. 오감과 직감으로 많은 것들을 느꼈으며, 그 때 그 때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다가 여기까지 와 버렸다.
세상 속에서 언니는 춤을 추고 나는 그림을 그린다. 어쩌면 표현방식만 다른 무언가를 우리는 사랑하기 때문에 놓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것이 한없이 불확실하긴 해도 어쩔 수 없이 행복하다.
우리는 서로 다른 자아를 가졌고, 그 자아보다 더 깊은 곳에 무엇인가 항상 우리의 방향을 알려주는 인물이 있다.
자신에게 옳은 것만이 자신에게 옳은 것이다.
나는 그녀가 흘러가는 방식에 대하여 알지 못하고 언니 또한 그렇다.
우리 모두는 그렇지만 서로의 방식대로 흘러가는 삶 속에서
예상치 모르는 흐름대로
바람 타듯, 노래 부르듯, 그저 그대로 생긴 그대로 우리의 방식대로 또 다시 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