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간 나를 좋아해줬던 사람들이 몇 명 있다.
사실 나는 이성 친구가 많기 때문에 그들을 친구로써 잃기 싫어서 이기적이지만 그래도 친구 사이에는 최대한 이성적인 호감을 안 보이려고 한다.
그냥 티가 날 정도로 나를 좋아해줬고 사실 나쁘지만 그냥 그게 좋고 고마웠다. 하지만 나는 그들을 이성으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모든 사랑을 단호하게
거절하진 않았던 것 같다 그냥 여하튼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건 너무 좋으니까.
하지만 이젠 안다. 그냥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 자기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한 것임을, 사실 그들도 내가 그들을 좋아하지 않으리란 걸 알면서도 나에게 끊임없이 마음과 무언갈 준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입장을 바꾸어서 지금 그러니까. 아무리 상대가 가끔씩 밉고 애매해도 여하튼 사랑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조건없이 무언갈 주고 싶은 마음이 커서 벌받나보다 싶기도 하고 혹은 그냥 줄 수 있다는 게 꽤나 행복한 일인 것인가 깨닫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