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을 필요 없는 사람

by hari

요즘에는 사랑받을 필요가 없다. 사람이든 일이든 인정을 갈구하거나 사랑을 갈구하지 않고 무던하게 있다. 그냥 그런거지? 하면서 덤덤해졌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근 몇달 간 사람들에게 과분할 정도로 감동적인 사랑을 받아서 결핍이 없고, 내가 지금 하고싶은 것들이 더 중요하고, 될 사람은 되고 안 될 인연은 안 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생각하는 대로 된다. 그건 나의 믿음인데, 행동을 하기 전에 어떠한 생각을 허용하고 그것이 나에게 일어날 것을 허용만 한다면 못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예외는 있는데 그건 사람간의 사랑이다.

그건 생각으로 되진 않는다. 다면 생각으로 사람을 끌어당길 수는 있다.


항상 나는 내가 좋아하거나 관심있거나 호감있는 상대방을 끌어당겼다. 내가 그 사람의 팬이었던 경우도 있고, 절대 만날 가능성이 없던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사람을 끌어당기는 건 정말 쉬웠다.

그러고 지속적으로 그들을 만났지만, 결국엔 내가 누군가를 끌어당기든 어쨌든 간에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영역은 생각으로 가능하진 않았다.


그건 상대방의 영역이지 나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걸 어느정도 인지하고 깨달은 후에는 그냥 모든 상황을 있는 그대로 둔다.


누군가를 쉽게 좋아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마음을 닫아놓지도 않았지만


누군가를 억지로 만나지도 않는다. 난 나의 삶이 중요하고 인생에는 재미있는 것들이 너무 많기에 그 재미를 위해서 쓰는 시간이 너무 즐겁기 때문에 누군가를 억지로 만나며 허비할 시간이 없는 것 같다.


무언가에 결정을 할 때 많이 고민하지 않는 편이지만 최근에 고민할 일들이 몇 개 있었는데 결국엔 가슴이 시키는 대로 따랐다. 영문도 모르는 채로 결국 생각은 나에게 졌다.


생각이 하인이라면 가슴은 주인이다. 결국 그건 내가 누군가에게 사랑을 갈구할 필요가 없다는 걸 인지시켜주는 동시에 나 자신이 사랑받을 가치가 충분한 사람이라는 사실 또한 인지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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