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사람들에게 종종 핀잔을 듣는다. 너무 사실 위주로 솔직하게 말하는 경향이 있어서 가끔씩 그것에 대하여 이야기를 듣는데, 사실 솔직하고 정직한 게 상대에게도 나에게도 좋다고 생각해와서 그렇게 말하는데(나름대로 부드럽게 말한다는 거였는데) 상대방의 입장은 다를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일을 하든 친구이든 여하튼 사람이 내 곁을 떠나는 건 익숙하고 쉽다.
예전엔 많은 의미 부여를 해 와서 아팠는데 지나고 나니 그것도 자연스러운 것들 중 일부라는 생각에 마음이 편안해 진 것 같다.
한 가지 기회와 소중한 것이 함께 왔고, 나는 그 두가지를 움켜쥘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기에 둘 다 느슨하게 잡지 않고 있었는데, 막상 그 시간이 다가오니 나라는 사람은 생각보다 슬픈 것 같다.
잠자코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순간들이 있는데 그 때 인내라는 걸 발현시켜야 하는 것 같다. 나는 지구력은 좋은 편인데 인내심은 왜 이렇게 안 좋은 지 모르겠다.
문득 흘러가는 것들에 의하여 슬펐다. 나는 그 상태로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은데, 주변의 변화에 잠자코 바라만 본다.
그게 너무나도 익숙한데 오늘은 이상하게 조금 슬프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