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단히 성장중

by hari

전시 철수를 하면 드는 생각은, 힘들다 이다.

철수는 정말 힘들다. 작품 옮기는 것도, 떼어내는 것도, 사실 근력운동 하면서 내 체구에 비해서 뭘 잘 드는(?) 이유도 어렸을 때부터 작품을 많이 옮겼기 때문도 있다.


나는 요즘에 행복하면서도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면서도 그러면서 살고 있다.


사주가 항상 좋은 편인데, 이번년도는 좋은일이 많으면서도 고난이 많다는 사주가 나왔는데, 사주를 맹신하진 않지만 엄청나게 울퉁불퉁한 길을 다니는 느낌이다. 나는 부단히 성장중이다.


요즘엔 예쁘다는 말도 많이 받고 평가도 많이 받는다. 사실 내면이 예쁜 사람은 나에 대해서 항상 예쁘게 봐 주지만 자격지심이 있는 사람은 나의 흠을 본다. 그것도 새로운 관심과 질투겠거니 하고 그냥 측은히 생각하고 넘긴다.


나는 겉보기에 잘나보이는(?)아닌가 ㅎ 사람처럼 보여질 수도 있는데 사실 별 것 없는 허접한 사람이기도 하다. 애당초 무언갈 열정적으로 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 탓에 무엇이든 많이 이루고 성취하고 성장하는 걸 좋아하지만 사실 항상 내가 완벽하고 잘났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 것 같다. 항상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그것이 자존감 낮게 작용하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 충분하다고 위로를 보내기도 한다.


충분히 강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느끼는데, 강할 필요도 없고 본인이 연약할 때도 인정하고 울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강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사람들을 미워하고싶지 않아서 나에게 실수를 한 사람의 입장도 생각하고 용서하려고 노력하지만,

나에게 정말 큰 실수를 한 사람을 보면서 그 사람 면상에 대고 욕을 할 수 없지만 실은 축복도 못 하겠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나는 부처같은 사람은 아니지만, 스스로에게 그 사람을 용서해야한다고 강압적으로 말하거나 억지로 말하지 않고자 한다. 나의 영역을 해친사람을 충분히 미워해도 된다. 왜냐하면 그 또한 자신을 존중하는 방식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균형으로 채워져 있고, 온전히 선한 사람도 있지만, 독을 품은 사람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 독은 선택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일 뿐 그 사람의 본질은 독이 아니긴 하다. 그저 무지한 것 뿐이다. 나는 그래서 그냥 그 무지를 용서하려고 억지로 노력하지 않으려고 한다. 때가 되면 알아서 용서하고 미워하는 감정도 훌훌 털어질 수 있을 것만 같다.


난 그냥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싶다.

자유와 함께 하는 사람

누군가가 나와 견주려 하거나 비교하려고 해도 눈 깜짝하지 않고 그냥 제 길을 꼿꼿하게 가는 사람.

그런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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