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좆까(??)

by hari

며칠 전에는 말도 안 된다면서 오열하며 울었다.


별 일은 아닐 수도 있는데 생명의? 위협을 느낄 만큼 내가 정말 무서워하는 일이 발생했던 것 같다. 그래서 두려움에 떨어 있었는데 사실 그 두려움은 잃을까봐 안절부절했던 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오히려 많이 얻었다.


모든 사건들은 일련의 과정을 겪는다.


그 과정들은 아플 수도 있고 행복할 수도 있는데 결국에는 한 인간의 성장을 돕는다(하지만 그건 가끔 정말 좆같긴 하다.).


그래서 나는 그런 상황을 겪을 때마다 그냥 ‘다 좆까’ 하고 끝낸다. 욕이라서 과격할 수 있지만 그냥

진짜로 내 것이면 어떻게 해서든 내 곁을 떠나지 않는다. 죽도록 죽을 것 같아도 쉽게 죽진 않고, 사실 그런 상황이 오면 그냥 죽으면 된다. 죽도록 아파보면 그런 말도 안 나오지만 사실 그게 사실인 걸 어쩌겠냐. 그래서 난 요즘 다 좆까!! 하면서 마이웨이중이다.


그래서 무언갈 공부하고 작업하는 게 그렇게 행복하다. 가짜인 것들을 다 비워내니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거나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들만 남았고 그게 진실같았다. 다른 것들은 단지 장식일 뿐이다.


어차피 개인은 죽는데, 전전긍긍해하면서 살 필요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요즘엔 마음을 비우고 생각을 멋지게 하려고 한다. 그리고 즐거움을 좇는다. 망할 도파민 중독 말고.


내가 어떠한 것에 집중하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물은 바뀌는데, 이를테면 양자 중첩의 상태에사 광자가 두 경로 중 어느쪽을 따라가는지 ‘내가 관찰하면’ 간섭이 사라진다. 즉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일어나는 일을 바꿀 수 있다. 심지어 내가 실제로 광자를 보지 않아도 광자가 지나가지 않은 쪽의 ’출구에서 내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경로를 바꾼다.


이걸 인간의 생각으로 비유하면 그냥 생각하는 대로 된다.

내가 어떠한 방향으로 생각하는지, 어떠한 지점에 생각을 두는지에 대하여.


그래 다 좆대로 해라!!!

어차피 인간은 죽는다. 그러니 난 좆대로 내 맘대로 마이웨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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