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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ri May 28. 2024

삶의 이중성을 받아들이면 지금 여기 존재할 수 있다.

삶의 이중성을 받아들이면 지금 여기 존재할 수 있다. 더 좋은 상황은 있고 삶을 개선할 순 있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건 지금이다.

삶은 긍정과 부정으로 이루어지는데, 긍정만을 끌어당기는 것이 아닌 부정도 수용해야 삶의 몰입도가 높아진다. 그럼 진짜 삶을 경험할 수 있다.


완벽한 건 긍정성만을 추구하는 걸 의미할 수 있는데,

완전한 건 긍정과 부정을 함께 지닌 채 완벽을 향해 걸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완벽한 그 찰나의 순간에 도달했을 때 또한 문제는 있고,

우리는 그 결핍을 안은 채 또 다른 길을 걷는다. 즉 결핍과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은 온전하다.

불완전해보이는 것 속에 완벽과 온전함이 있고,

그것은 현재 속에서 가능하다. 채워지지 않는다는 걸 허용하면 그 속에 큰 채움이 있고

없음의 다른 이름은 있음이다.

부재와 함께 존재가 있다.

세상은 이중적이다.

그 둘 다 수용하고 받아들이고 포용할 때 비로소 그 둘 다 흘려보낼 수 있고, 그 뒤에 변치 않는 온전함이 존재한다. 그것은 모든 것을 포용하고 모든 질서와 함께 움직이는 진실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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