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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ri Jul 02. 2024

변화 속에 규칙이 있다.

나는 안정적인 걸 좋아하지만 누군가가 만들어 낸 안정은 극혐할 정도로 싫어한다. 즉 내가 스스로 구축해 놓은 안정을 좋아한다.

하지만 사실 본질적으로 따지면 난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 같지만 실은 변화를 엄청 좋아하는 것 같다.

변화를 통제하고 억압하는 게 아니라

변화해서 계속해서 변화를 관찰하면 그 속에 안정이 있다. 모든 걸 확률적으로 예측할 순 없지만, 세상의 순리를 이해하고 변화의 흐름을 타면 그 속에 규칙과도 같은 무언가가 있다. 그건 수치일 수도 있지만 스스로 깨달은 수치이고, 수치가 아예 불분명할 때 느낌으로 알아차릴 때도 있다.

그 규칙성을 발견하면 재밌다.

그 규칙만 신뢰하면서 다니면 되는데 마치 파도타기 같다.

그 규칙은 어찌보면 세상의 진리나 본질이라서 사라지지 않는다.

대신 계속해서 되새김질 해가면서 그 규칙의 본질을 직시해야 한다. 그게 안정이자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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