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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 - 빛, 모양, 상태, 기색, 정욕

by hari

여러 색을 지닌 사람이 있다.

변덕이라고 칭하기엔 너무 무거운 사람이라

아무 말로도 그를 단정 짓지 않겠다.


속에 감추어 둔 감정이 너무 많아서

무거운 색으로 칠할 수밖에 없는 그의 삶.

그 무게에 짓눌리다 보면 행복하면서 야릇한 느낌에 사로잡힌다.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이미 다 지나간 순간들이기에

시간은 사라지게 놓아두고

그 색들만을 빈 공간에 두고 갔다.


IMG_2419.JPG <행동과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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