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히 에너지가 넘치는 것은 주먹을 쥐고 소리 지르지 않는다 그저 입을 꽉 물고 넌지시 미소를 볼의 가운데로 끌어올리다가 활짝 풀리기 전에 어디론가 재빨리 향해 걸어가는 것이다
언어로 통용되지 않는양귀비의 잎새 모양으로 넘실거리며 여러 장의 바다가 넘실거리며그 위를 지나가는 반짝이는 설탕처럼
은근히 에너지가 넘치는 것은 바로 그런 것.
진정으로 아름다운 것들은 관심을 바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