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아름답고 멋있다.
누가 누굴더러 '멋있다.'라는 참 뜻은, 그 사람이 본인의 꿈에 따라서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뜻 같다.
아버지는 꿈이 소방관이었고, 이루시질 못하셨다. 시험에 낙제하셨다고 하셨나?
그리고 오늘은 등산 모임사람들과 계곡을 가려다가, 도로에서 길을 잘못 들어서 다른 곳으로 향해야만 했다. 함께 간 분 중 한 분은 소방대원이셨다. 누군가를 위하여 본인의 목숨까지도 걸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건 참 멋진 일이다.
함께 간 일행 중에서도, 어쩌면 무작정일 수도 있지만 본인의 '하고싶다.'는 의지로 많은 벽을 깨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시고 계신 분이 있다. 그냥 그분을 볼 때마다 매 순간 멋지다고 느낀다.
나와 함께 간 혜이도 꿈이 있다. 꿈이 있는 사람은 언제나 멋있고 풍족한 사람이다.
그리고 우리는 수상레저를 타러 갔고, 나는 확신이 들지 않았다. 사실 나는 물을 좋아하지만 그만큼 물을 두려워하기도 한다. 그저 바라보고 있는 걸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살았다.
물은 너무 깊어서 끝이 안 보이는 심연과도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표면에서 자유로이 헤엄칠 수 있는 마음가짐만 있다면 언제든 그 위에서 둥둥 뜨며 자유로울 수도 있는 것이 물이다. 자연스럽게 몸을 맡기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순간 나는 물과 한 몸이 되었다고 느꼈다. 그 순간 내가 바라보는 하늘이 너무나 아름답고, 지금 이 순간을 산다는 것이 얼마나 경이롭고 감사하고 행복한 것인지. 또 다시 깨달았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아이같은 웃음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이라는 증거인지! 사사건건 이론적으로 증명하기 보다는, 이 느낌 하나로도 충분한 것이다. 나는 살아있고, 이토록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온전한 생에서 온전하게 세상을 바라보고 내가 바라보는 세상이 진실임을, 또한 타인이 바라보는 세상도 진실임을, 계속하여 느끼고, 충돌 없이 서로의 위치를 조절하고 타협하고, 계속하여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고, 길을 잃어버린다는 것 자체도 하나의 의미라는 걸 지속적으로 깨달아야겠다.
나오미 쉬하브 니예브의 시를 인용하고자 한다.
한 장의 잎사귀처럼 걸어다니라.
당신이 언제라도 떨어져내릴 수 있음을 기억하라.
자신의 시간을 갖고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