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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ri Aug 23. 2018

순간의 연결고리, 영화 <서치>

   영화 서치를 보면 흥미로운 부분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일단 배우들이 한국계 교포라는 것, 마치 정말 서로 가족인 것 마냥 잘 어울리는 배우들이다. 그리고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화면속에서 전개된다. 즉 휴대폰, 노트북 등의 화면 말이다. 그래서 영화 속에 또 다른 화면이 있어 처음에는 당황스럽지만 점점 보다보면 적응이 되는 영화이다. 어쩌면 조금 더 '영화' 보다는, 기계를 사용하는 현대인으로서 익숙한 '현실'을 느끼는 데 더욱 가깝지 않는 영화이지 않을까.



   이 영화에 대한 리뷰는 최대한 스포를 빼려고 한다. 왜냐하면 장르 자체가 추리이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며 흥미로운 점은, 순간순간의 연결고리에 집중하는 점이다. 아주 간략히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딸은 하루아침에 실종이 되고, 아버지와 담당 형사는 딸을 찾기 위하여 그녀의 데이터들을 찾기 시작한다. 정보를 찾는 과정에서, 한 가지 정보를 얻기 위하여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 정보의 근원까지 갔다가 다시 차근차근 되돌아오는 법을 사용하였다. 이것이 마치 우리의 실생활과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는 부분이다. 연결고리 중 한 가지라도 대충 혹은 급하게 찾는다면 그 정보는 꼬이게 되는 것이다.


   또한 아주 사소한 것, 직감적으로 이상하게 '느끼는 것'이 이 찾는 행위의 핵심이 된다. 어떠한 명확한 증거 없이도, '느낌 그 자체' 라는 직감을 믿고 아버지는 또 다시 추리하기 시작하고, 결국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범인을 발견하게 된다.


   마우스가 화면을 주도하고, 배우가 직접적으로 영상통화하는 화면은 우리와 더욱 친밀하고 가깝게 느껴지는 동시에 긴장감 또한 느끼게 하는 전개였다. 영화 순간순간 포인트의 부분이 많기에 아주 자세히 보면 재미있는 요소를 찾을 수 있다. (한글도 발견할 수 있다.) 이번 영화의 리뷰는 아주 간략하게 마무리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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